[정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176에 있는 마라톤 선수 황영조를 기념하기 위하여 꾸민 공원.

[개설]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한국 마라톤 선수로는 1936년 손기정(孫基禎)[1912~2002] 이후 5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대한민국 사상 첫 금메달이다. 당시 바르셀로나 주경기장 서쪽의 급경사로 이뤄진 난코스인 ‘몬주익 언덕’에서 마지막 스피드를 내면서 2, 3위로 쫓아오는 일본의 모리시타 고이치 및 독일의 스테판 프라이강과의 차이를 크게 벌리고 1위로 골인한 뒤 쓰러진 일화로 인하여 ‘몬주익의 영웅’이라고도 불린다.

마라톤 수상 경력으로는 199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마라톤 우승, 1992년 2월 벳푸·오이타 마라톤 2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1994년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1994년 보스톤 마라톤 한국 최고기록 수립[2시간 8분 9초] 등이 있다.

[건립 경위]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삼척 출신 황영조 선수의 우승을 기념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 주기 위하여 기념관과 함께 공원을 건립하였다. 삼척시가 총공사비 44억 3200만 원을 투입하여 1999년 8월 9일 황영조의 고향인 초곡항이 보이는 언덕 위에 공원을 조성하고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구성]

공원의 면적은 1만 1650㎡이고, 기념관은 987㎡이다. 지하 1층~지상 3층의 기념관에는 황영조의 사진, 기념품, 경기 성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에는 상징 조형물로 동상이 서 있다. 외부 시설로는 도종환 시비, 오륜화단, 몬주익언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