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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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西樓-四溟大師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집필자 | 최도식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5년 8월 31일 -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대를 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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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최웅·김용구·함복희 편의 『강원설화총람』Ⅴ(북스힐 2006) |
관련 지명 | 죽서루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9-3 |
성격 | 인물담 |
주요 등장 인물 | 사명대사 |
모티프 유형 | 변신|구원 모티프 |
[정의]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죽서루의 재건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
[개설]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죽서루를 재건하면서 기둥을 세워야 하는데 절벽 위에 누각을 세워야 했기에 아무도 하지 못한 것을 사명대사가 와서 못을 박았다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8월 31일 삼척시 성내동 일대를 답사하여 채록하였다. 제보자는 삼척시 정상동 2통 5반에 거주하는 천순만[71세, 남]이다.
[내용]
죽서루를 재건할 때의 일이다. 죽서루는 오십천이 흐르는 절벽에 세워졌기 때문에 바위 끝에다 기둥을 세워야 했다. 기둥을 세우려면 못질을 해야 했고 서까래를 세워도 못질을 해야 했다. 지금이야 안전장치를 해서 안 떨어지게 해놓고 못을 박으면 되는데 옛날에는 그런 안전장치가 없었다. 안전장치가 없으니 어느 사람이든 겁이 나 못질을 할 수 없었다. 더욱이 워낙 높은 데다가 오십천 절벽 낭떠러지 위의 기둥으로 올라가 못질을 해야 했기에 아무도 할 사람이 없었다. 하는 수 없어 마침 금강산으로 가고 있다던 사명대사를 불러왔다. 사명대사는 축지법을 하기 때문에 거기 올라가서 못을 다 박을 수 잇었다. 그뿐 아니라 못을 박고 이음도 해야 하는데 사명대사가 모든 작업을 끝냈다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했다는 사실은 사명대사가 가지고 있는 신이한 능력으로 가능한 것이다. 사명대사의 신이한 능력은 축지법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포로 송환에서 도술을 발휘했던 유명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왜구는 방을 뜨겁게 달구어 사명대사를 죽이고자 했으나 문을 열었더니 사명대사의 코에는 고드름이 달려 있었다. 곧이어 또 차갑게 하니까 이마에 땀이 맺혀 있었다는 사명대사의 신이한 능력은 삼척 죽서루 재건의 신이담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