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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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業勞動謠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집필자 | 이창식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민중들이 노동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
[개설]
강원도 삼척 지역의 농업노동요에는 「논쓰레질소리」, 「메나리」, 「논매는소리」, 「영감아」, 「밭매는소리」, 「길쌈소리」, 「목도소리」 등이 전승되고 있다. 「메나리」와 「목도소리」는 농업노동요의 기본이 되는 노래로, 특히 「메나리」는 삼척시에서 농요적 기능만을 가진 거의 유일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
[메나리]
「메나리」는 삼척시의 농요를 대표하는 민중의 소리로 고된 농사의 어려움을 잊고 풍년을 기원하면서 부른다. 「메나리」의 가창 방식은 독창, 곧 혼자 부르기 위주이다. 간혹 소리꾼이 흥을 돋우어 주기 위해 추임새를 넣기도 한다. 한 사람이 한 구절을 부르거나 한 수를 마치면 다른 사람이 한 수씩 이어가는 돌림노래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소모는소리]
「소모는소리」는 소 한 마리에 써레를 매달고서 무논에 흙덩이를 부수거나 논바닥을 고르는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다. 농부는 소의 호흡에 맞춰 독창한다.
[기타 노동요]
삼척시의 농업노동요에는 벌채노동요, 운반노동요가 있다. 흔히 「목도소리」, 「황장목나르는소리」, 「산판소리」가 삼척시에서 많이 불리게 된 데는 까닭이 있다. 경복궁과 같은 궁에서 사용되는 적송이 삼척시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이를 궁을 짓는 곳으로 운반하여 건축의 재료로 사용한 것.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민중들이 고단함을 잊기 위해 부르던 노래가 벌채, 운반노동요로 전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