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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170
한자 三陟-
이칭/별칭 메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강원도 삼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요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농요.

[개설]

「메나리」는 삼척시의 농요를 대표하는 민중의 소리다. 「삼척메나리」는 노동의 도구인 동시에 놀이의 역할을 하는 민요였다. 고된 농사의 어려움을 잊고 풍년을 소망하면서 「메나리」를 불렀다.

[구성 및 형식]

「삼척메나리」는 독창, 혼자부르기 위주이다. 소리꾼이 흥을 돋우어 주기도 하고, 한 사람이 한 구절을 부르거나 한 수를 마치면 다른 사람이 한 수씩 이어가는 돌림노래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제1과장 풍년제례 - 농악대를 선두로 놀이 대원들이 입장한다.

제2과장 밭 매고 씨 뿌리기 - 열심히 씨를 뿌리는 농부들 중 누군가가 메나리를 부른다. 한 사람의 독창에 주변 사람들은 “이휘휘 호호오이” 하고 후렴을 받는다.

제3과장 김매기 - 곡식이 어느 정도 자란 밭에 농부들이 김을 매면서 그리운 임을 생각한다.

제4과장 호미씻이 및 한마당 놀이 - 한여름 더위가 끝나갈 무렵 김매기가 끝난 농부들이 호미씻이를 준비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해 온 음식을 먹는다. 그러하면 가꾼 곡식들은 풍년을 맞이한다. 추수가 끝난 농부들은 한마당 놀이잔치를 벌이면서 절정을 이른다.

[내용]

1. 오돌독이 춘야월에 달도 밝고 명랑하다

이월요도 북상꽃에 탐화봉접이 춤을 춘다 [이휘휘 호호오이]

2.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어 마라

명년삼월 봄이 오면 꽃도 다시 피난니라 [이휘휘 호호오이]

3. 닭이 우네 닭이 우네 모시밭골서 닭이 우네

그기 누가 닭이더냐 맹상군에 민닭일세 [이휘휘 호호오이]

4. 사래 길고 장찬밭을 어누 장부가 갈아주오

태호정에 좋은 술은 우리 임에 권농주라 [이휘휘 호호오이]

5. 아적이실 만낸친구 저녁달에 이별이요

이내골을 얼른 매고 임에골을 마중하세 [이휘휘 호호오이]

6. 샛별같은 점심골이 반달갓치 들어온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 모시적삼을 입혀주오 [이휘휘 호호오이]

7. 모시적삼 안자락에 연적 같은 젖을 보오

점심참만 참일런가 담배참도 참일네라 [이휘휘 호호오이]

8. 불볕이야 더우나니 이내골을 마주태세

방실 웃고 핼금 보니 못다보고서 해가 진다 [이휘휘 호호오이]

10. 사농공상 생긴 후에 귀중한기 농사로다

소가 우네 소가 우네 도림돌에서 소가 우네 [이휘휘 호호오이]

11. 사행창생 농부들아 일생신고를 설어 마오

음지양지 슬퍼은데 우리 임은 이데로 갔나 [이휘휘 호호오이]

12. 붉어 오네 붉어 오네 옥천앵두로 붉어 오네

어느부랑자 다 따먹고 앵두씨만야 남았구나 [이휘휘 호호오이]

13. 오늘날은 여기 놀고 내일날은 어디서 노나

지둥 없는 하늘 밑에 어디간들 못 놀겠나 [이휘휘 호호오이]

------------중략-------------------------

23. 만리장성 쌓은 정사 흙도 지고요 돌도 져서

황하수는 메웠어도 봉래바다는 못 메웠네 [이휘휘 호호오이]

24. 야월공산 깊은 밤에 두전새가 슬피 우니

규중심처 젊은 과수 일천 간장 다 녹인다 [이휘휘 호호오이]

[현황]

삼척군 근덕면 선흥리 사람들은 1988년 제6회 강원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종합우수상을 받았다.

[의의와 평가]

「삼척메나리」는 전통 민요의 지역 대표성이 강조된 삼척시 특유의 농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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