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정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鳥致院邑)에 있는 법정리이며, 시장 중심 지역으로서 조치원 경제의 중심지이다.

[명칭 유래]

정리(貞里)라는 지명은 원리와 더불어 시장을 완성하였다는 원형리정(元亨利貞) 사상에 기초하여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무방하다.

[형성 및 변천]

정리는 연기현 북면 침산리 지역이었으며, 원리와 더불어 침산장이 열리던 곳이었다. 1905년 조치원역이 개설되면서 급격한 개발이 이루어져 일제강점기부터 2019년 현재까지 조치원 상설시장의 중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914년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리 관할이었으나 1917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면 관할로 바뀌었다. 1931년 조치원면이 조치원읍으로 승격되면서 정리는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읍 관할로 바뀌었다. 1940년 영정(榮町)으로 분리되었으며, 1947년 정동으로 개칭되었다가 1988년 정리로 개정되었다. 이후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정리는 조치원읍의 중앙에 있다. 동쪽은 명리, 남쪽은 남리, 서쪽은 원리와 경부선 철도, 북쪽은 원리와 연접한 마을이다.

마을의 상당 부분이 상업지역으로서 재래시장의 중심부이기도 하다.

[현황]

2020년 8월 기준으로 총 440가구에 80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적은 0.83㎢이다.

정리의 조치원 세종전통시장은 1970년대에 가장 크게 번성하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오일장이 열리는 4·9일에는 시내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려들었으며, 명동학교 근처의 우시장 인근에서는 가축을 사고파는 대형시장도 열렸다.

그러나 조치원읍이 도시화하면서 대형 마트가 생기자 시장은 축소되고 지역 주민들마저 주변 대도시의 상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상인들의 수입은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