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 부강초등학교 내에 있는 일제강점기 학교 건물.

[개설]

부강초등학교 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부강초등학교 강당은 근대 교육의 초창기인 1926년에 건축된 학교 건물이다. 정면 6칸 측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조선 후기의 익공식 형태를 잘 반영하여 건축하였다.

강당은 건축 당시의 역사·건축연도·건립동기 등이 기록된 실기(實記)에 의하면 학부형들의 피땀 어린 정성으로 건립되었으며, 1925년 건축공사를 착수하여 1926년 10월 17일 낙성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 소재 부강역 남쪽에 부강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학교 운동장 오른쪽에 한식 목조건물인 부강초등학교 강당이 있다. 강당 뒤편으로 부강중학교와 테뫼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변천]

1925년 강당 건립 공사에 착수하여 1926년 10월 17일에 준공하였다고 한다. 건립 이후 교실 및 강당으로 사용하였다. 1990년대 중반에는 검도부 체육관으로 사용된 적도 있다. 2004년 9월 16일 학예의 전당(체육관)을 준공하면서 기존의 강당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보존에 힘쓰고 있다.

2002년 4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15호 ‘청원 부강초등학교 강당’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에 따라 부강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2012년 12월 31일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5호 ‘부강초등학교 강당’으로 재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부강초등학교 강당은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체육관 및 교육시설로 옛 모습이 잘 남아 있어 가치 있는 건물이다. 건물 규모는 정면 6칸 측면 2칸이며, 5량가 민도리식 팔작지붕이다.

실내는 강당으로, 별도의 시설 없이 통칸으로 구성되었다. 바닥은 장귀틀, 동귀틀에 청판을 끼운 우물마루를 설치하였다.

출입문은 정면 좌·우측 두 곳이 있으며, 정면·좌측면·우측면 칸마다 창을 설치하고 배면에는 좌우 두 곳에 창을 내었다. 출입문 하부에는 청판을 끼운 네 짝 세살분합문으로 여닫이 형식에 삼베목을 달아 들어열개로 하였다. 기단은 가공한 화강석 장대석을 외벌대로 쌓았다. 댓돌의 뒤뿌리쪽으로 자연석 형태가 남아 있다.

가구 구조는 무고주 5량가이다. 전·후면 평주에 대들보를 크게 건너지르고 그 위로 동자주와 보받침, 종보, 중도리, 판대 공, 종도리 순서로 상부 가구를 구성하였다.

[현황]

부강초등학교 강당은 부강초등학교 부지에서 남쪽에 자리하여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다. 강당 남쪽으로는 부설유치원과 체육관 시설이 있으며, 서쪽 언덕 위에 부강중학교가 있다.

강당의 오른쪽에는 1970년대에 세운 이순신(李舜臣)[1545~1598] 장군 동상이 있고, 왼쪽에는 2001년에 세운 육군대장 김종오(金鍾五)[1921~1966]의 흉상이 있다.

[의의와 평가]

부강초등학교 강당은 세종특별자치시와 부강초등학교 주변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근대 초창기 초등학교 강당 건물이다. 건축 당시의 구조 및 형태가 현재까지 변형 없이 보존되어 있고 실기(實記)가 남아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