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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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東地圖文義縣公州牧淸州牧天安郡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경순 |
작성 시기/일시 | 1750년대 초 - 『해동지도』「문의현」·「공주목」·「청주목」·「천안군」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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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12월 22일 - 『해동지도』 보물 제1591호로 지정 |
소장처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
성격 | 지도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해동지도』] |
[정의]
1750년대 초 전국의 군현을 회화식으로 그린 고지도에 수록되어 있는 세종 지역 지도.
[개설]
『해동지도』는 제1책 경기도, 제2책 해서전도관서전도, 제3책 관동전도·북관전도 및 군현지도 외에 「조선여진분계도(朝鮮女眞分界圖)」와 「요계관방도(遼薊關防圖)」가 수록되어 있다. 또 제4책 서북피아양계전도, 제5책 영남전도, 제6책 호서전도, 제7책 호남전도, 제8책 팔도총도 등으로 구성되어 18세기 중엽의 조선을 그려내고 있다. 대부분의 도별 지도책은 도지도, 군현지도, 도내 군사적 요충지의 지도 순으로 편집되어 있다. 대부분의 도별 지도책은 도지도, 군현지도, 도내 군사적 요충지의 지도 순으로 편집되어 있다. 지지(地誌)[특정 지역의 자연 및 인문 현상을 백과사전식으로 나누어 기술한 책] 요약은 지도의 여백을 이용하여 읍치 관아의 구조와 위치, 지명과 산천의 풍수 등 지역의 여러 현상을 시각적·공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91호로 지정되었고,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중이다.
[형태]
8책으로 구성된 채색필사본으로, 크기는 47×30.5㎝이다. 지금은 6책, 2축(178.7×232㎝)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해동지도』의 「문의현」 지도에는 남면 성현(城峴)과 홍치(弘峙) 통행로에 있는 월굴봉(月屈峰)으로 표기하였고, 묘암동(妙岩洞)은 지금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지명이다. 현도면과 일도면(一道面) 부분에는 신탄진 나루에 노봉서원(魯峰書院)이 협곡 중심에 자리 잡은 것처럼 선명하게 표현되었다. 회덕 부근의 향교와 아사는 계족산 주맥의 명당풍수에 자리 잡았음을 강조하였다.
『해동지도』의 「공주목」 지도 중심 부분에 공산성의 표기가 ‘쌍수산성’으로 되어 있어 인조 임금과의 관계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동혈사를 금강진 나루에 근접하여 실제보다 가까이 표기하였다. 구즉면[현 대전 유성구 구즉동]의 동창(東倉)은 유구의 서창이 합수처에 간단하게 표현된 것과 다르게 읍치에서 원거리 지역임을 감안하여 ‘40리 지경’으로 별도 표기하였다. 반포면과 명탄면의 경계 표시는 지류를 경계로 명패처럼 나란히 표기하여 이채롭다.
『해동지도』의 「청주목」은 충청병영을 중심에 두고 장방형의 성벽을 다섯 줄로 그려 규모와 견고성을 강조하였고, 남석교 부근은 무심천 일부가 해자(垓子)[성 주위에 둘러 판 못]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문 밖 무심천과 미호천 합류 지점까지의 저지대에는 무성한 나무숲으로 그려 넣고 봉림수(鳳林藪)라 표기하여 늪지대임을 알린다. 상당산성을 우암산(臥牛山)의 암석 능선에 기댄 것처럼 표현하여 읍성과 산성의 일체감을 강조하였다. 옥산[서강외일면(西江外一面), 서강외이면(西江外二面)]에는 송계서원, 백록서원, 송천서원을 연달아 기록하여 유림의 의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해동지도』는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비슷한 유형의 군현지도집 가운데 완성도가 가장 높다. 그러나 『해동지도』는 도내 군현지도들의 묘사 방식이 통일성을 보이는 것과 달리 도별로 편차가 나타난다.
전국 군현의 지리적인 내용을 통일된 체제로 묘사하였으며, 당시까지 제작된 모든 회화식 지도의 기법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군현지도집의 발달 과정을 보여 주는 관찬(官撰)[관에서 서적을 펴 내거나 관에서 펴 낸 책] 군현지도집으로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