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수광을 시조로 하고 이희년을 입향조로 하는 세종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이수광(李秀匡)을 시조로 하고 이인부(李仁富)를 파조로 하는 양성이씨는 1400년대 후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유천리에 정착한 이래 전의면 서정리와 읍내리 등에 옮겨 살면서 양성이씨 이시중파를 형성하였다.

[연원]

양성이씨 시조 이수광은 송나라 사람으로 고려에 귀화하여 문종 때 삼중대광보국(三重大匡輔國)을 지냈고 양성군(陽城君)에 봉하여졌다. 이후 후손들이 관향(貫鄕)[시조(始祖)가 난 곳]을 양성으로 삼았다. 양성이씨는 7세에 이르러 일시중파, 이시중파, 삼시중파, 상서파, 한성윤파, 종제파, 판사파, 군사파, 소윤파 등 9파로 분파되어 세계(世系)를 잇고 있다.

[입향 경위]

전의면 유천리 양성이씨는 이인부를 파조로 하는 이시중파로 이인부의 4세손 이희년(李希年)을 입향조로 삼는다. 이희년은 선사포진(宣沙浦鎭)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를 지낸 후 1484년(성종 15)에 고향인 충청남도 공주시와 가깝고 산수가 수려한 유천리 다운천에 낙향하여 정착하게 되었다 한다.

[현황]

1871년 『호서읍지』에는 전의면 지역의 양성이씨가 원거성씨(元居姓氏)로 기록되어 있다. 전의면 양성이씨는 1988년 유천리 11가구, 서정리 22가구가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다.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연기군의 양성이씨는 1985년 66가구 284명, 2000년 70가구 211명이다. 2015년 세종특별자치시의 양성이씨는 343명으로 남자 189명, 여자 154명이다.

[관련 유적]

전의면 유천리 마을 입구에 양성이씨 이시중공파사적비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진(李振), 이추(李推) 형제를 기리는 이진·이추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유천리 양성이씨 묘역과 재실(齋室) 영모재가 유천리 대완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