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정도정을 시조로 하고 정석숭을 1세조로 하며 정진일을 입향조로 하는 세종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세종특별자치시의 하동정씨는 현감공파 정진일이 17세기 후반 부강면 문곡리에 입향하여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연원]

하동정씨는 본관(本貫)은 같지만 시조(始祖)를 달리하는 밀직공 국룡파(密直公國龍派), 정승공 응파(政丞公膺派), 지부사공 손위파(知部事公遜位派)의 세 계통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하동정씨 계파는 밀직공 국룡파이다. 밀직공 국룡파는 평장사에 오른 정도정(鄭道正)을 시조로 한다. 그러나 후손의 기록이 없어 고려 때 문하시중을 지낸 후손 정석숭(鄭碩崇)을 1세조로 하고, 10세 정인지(鄭麟趾), 12세 정여창(鄭汝昌)으로 이어진다.

[입향 경위]

부강면 문곡리 하동정씨는 현감공파로 파조는 정여유(鄭汝裕)이다. 정여유는 정국용(鄭國龍)의 8세손으로 문헌공 정여창의 동생이다. 연산군 때 신창현감을 지냈으므로 현감공으로 불린다. 현감공 정여유의 9세손 정진일(鄭鎭逸)[1641~1683]의 묘소가 문곡리에 있어 정진일을 입향조로 추정하고 있으나, 입향 사유는 자세하지 않다.

[현황]

부강면 문곡리에 하동정씨 20가구 이상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었지만, 현재는 10가구 정도만 살고 있다.

[관련 유적]

문의현감을 지낸 정진일의 4세손 정재기(鄭在箕) 영세불망비가 현재 부강면 행정복지센터 정원에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