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오인유를 시조로 하고 오백안을 입향조로 하는 세종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세종특별자치시의 해주오씨는 문양공파인 오백안이 1600년대에 소정면 소정리에 입향하였다.

[연원]

해주오씨(海州吳氏)는 오인유(吳仁裕)를 시조로 하는 경파와 오현보(吳賢輔)를 시조로 하는 향파의 두 계통이 있다. 오인유는 중국 송(宋)나라의 대학사(大學士)로 984년(성종 3년) 고려에 동래하여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을 지내고 해주(海州)에 정착하였다. 오현보는 1199년(신종 2) 낭장으로 명주(溟州) 민란을 진압하는 데 공(功)을 세워 상장군에 올랐다. 1224년(고종 11)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의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이르렀으며 해주군에 봉하여졌다고 한다.

[입향 경위]

소정면 소정리 해주오씨는 문양공파(文襄公派)이다. 문양공 오연총(吳延寵)[1055~1116]은 중서사인, 어사대부, 추충공신 등을 역임한 문신이며 문양(文襄)은 오연총의 시호(諡號)[제왕이나 재상, 유현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이다. 입향조는 오백안(吳百安)[1600년대]으로 품계는 절충장군(折衝將軍)이며 부인은 파평윤씨(坡平尹氏)이다, 오백안이 어떠한 이유로 소정면 소정리로 입향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전하지 않는다.

[관련 유적]

오백안의 묘는 소정리에 있으며 주위에는 해주오씨의 선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