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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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災- |
영어공식명칭 | Samjaepu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정의]
세종 지역에서 개인의 사주를 기초로 운명이나 길흉을 점쳐 삼재에 들었을 경우 풀어 내는 무속 행위.
[개설]
삼재란 수재(水災)·풍재(風災)·화재(火災)를 말한다. 역서의 12간지 주기법을 기초로 삼재의 들고 남을 확인한다.
개인의 사주(四柱)[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에 근거하여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점]를 바탕으로 삼재를 확인하여 삼재에 든 것이 확인되면 삼재를 해소하기 위하여 굿이나 비손[손을 비비며 비는 간단한 민속 의례] 형태의 의례를 한다.
[절차]
세종 지역의 일반적인 삼재풀이는 허수아비를 사용한 주술적인 방식이다. 허수아비를 사용한 삼재풀이는 삼재에 든 자녀의 어머니나 무속인이 대행한다.
먼저 허수아비에 삼재가 든 사람이 입던 속옷을 입히고 허수아비의 몸에 삼재에 든 인물의 사주[생년월일시]를 적은 종이를 부착시킨다.
삼베나 광목으로 허수아비를 염하듯 감싼다.
허수아비를 가지고 세 갈래길에 나가 비손이나 굿을 한다.
세갈래 길가에 짚을 깔고 떡 한 시루, 북어, 불밝기쌀, 청수 등을 차려 놓은 뒤 삼재풀이를 한다.
자녀의 어머니가 삼재풀이를 할 경우에는 비손 형식으로 의례가 진행되고, 무당이 동참할 경우는 독경이나 주술적인 굿을 통하여 삼재풀이를 한다.
의례를 마치면 음식을 사방을 흩어 뿌리고, 허수아비는 태우거나 둑에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