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성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1919년 3월 27일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동원리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활동 사항]

이상해(李相海)[1874~1951]는 1874년 1월 25일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동원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이상해는 떠돌이 붓장수인 신성백(愼性伯)으로부터 각처의 만세 운동 소식을 듣고 독립 만세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심하였다. 1919년 3월 23일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동원리 이상해의 집 사랑에서 김명준(金命俊)·정길수(鄭吉洙)·이계환(李桂煥) 등에게 “우리도 독립을 바라는 조선 사람으로서 마땅히 각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세 시위를 본받아 만세를 불러야 한다”고 권유하였다. 이에 고무된 김명준은 이상해의 뜻에 응하여 만세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심하였다.

1919년 3월 27일 저녁 이태희(李泰凞)의 집 앞에서 정길수·이계환·권작불(權作佛)·김숙이(金淑伊)·최춘이(崔春伊)·정계술(鄭桂述) 등에게 이상해의 말을 전하였다. 그리고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독립 만세를 부르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하였다. 이들은 김명준의 제의에 찬동하여 다른 주민들과 함께 즉시 만세를 연창하였다. 1919년 4월 2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상고하였다. 그러나 1919년 5월 19일 대구복심법원에서 공소가 기각되었고, 같은 해 6월 26일 고등법원에서도 상고가 기각되어 1년 1개월간의 옥고를 치렀다. 1951년 2월 5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2001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