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석재를 골라 조각하고 먹이 잘 갈리도록 다듬어 벼루를 만드는 장인. 벼루는 지필묵(紙筆墨)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반드시 갖춰야 할 문방사우의 하나였다. 벼루의 종류는 만드는 재료에 따라 돌로 만든 석제연, 쇠로 만든 철제연, 구리로 만든 동제연 등으로 나뉘며, 명칭은 일월연(日月硯), 용연(龍硯) 등과 같이 표면을 장식하는 문양에 의해 다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