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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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仁卿錄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윤용혁 |
[정의]
고려 후기 서산 출신의 공신인 정인경(鄭仁卿)이 받은 공신 녹권.
[제작 발급 경위]
정인경[1237~1305]은 고려 원종 대에 태자인 심(諶)[훗날 충렬왕]을 호종하여 두 차례 원나라에 입조하였다. 1261년(원종 2) 쿠빌라이 즉위 축하 사절로서 입조하는 태자를 호종하였고, 섭교위(攝校尉)의 직에 있던 1269년(원종 10)에는 호위무관 겸 통역관으로 태자를 시종하였다. 특히 귀국 도중 임연(林衍)의 쿠데타로 정국 변동이 있는 것을 미리 파악하여 태자의 귀국을 늦추어 신변을 보호하는 공을 세웠다.
1282년(충렬왕 8) 충렬왕 호종의 공으로 장군 정오부, 차득규 등과 함께 시종1등공신으로 책봉되었다. 이후 추밀원사(樞密院使), 첨의중찬(僉議中贊)의 고위직에 올랐다. 그의 공으로 1284년 부성현이었던 서산이 서산군으로 승격되고 다시 서주목으로 올려졌다. 정인경 녹권은 정인경이 공신으로 책봉되고 추가로 전지 100결을 하사받으며 함께 받은 증서이다.
[형태]
정인경 녹권은 『서산 정씨가승(瑞山鄭氏家乘)』에 정인경 정안과 함께 실려 전한다. 『서산 정씨가승(瑞山鄭氏家乘)』은 1819년 9월 정도환(鄭道煥)이 정리한 것으로 정안, 녹권 등이 실려 있다.
[구성/내용]
정인경 녹권의 구성은 문서 이름, 수훈 대상자 및 공신호, 문서의 정리 기관, 시행 일자, 공신 책봉 사유와 포상 내용, 수훈 대상자에 대한 책공문(策功文)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장군 정인경은 대장군 정오부, 이지저, 장군 김의광, 김응문, 장군 차득규와 함께 1등공신에 봉해지고 전지 100결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문서의 원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남아 있는 고려 후기 공신녹권 중 거의 유일하다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