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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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項線 |
이칭/별칭 | 충남선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지수걸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를 거쳐 천안과 장항을 잇는 철도.
[개설]
충청남도 서북부에 위치한 서산 등의 내포 지역은 일제 강점기 철도 교통의 사각지대에 속하였다. 1931년 8월 천안과 장항을 잇는 충남선[현 장항선]의 완공으로 기존에 바닷길을 통해 인천을 경유하던 서산 지역의 물산이 철도를 통해 장항이나 경성[천안 경유] 방면으로 이출되기 시작하였다.
[건립 경위]
서산 지역은 일제 강점기 철도나 1등 국도가 지나지 않는 교통의 사각지대였다. 그러나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가 1922년 6월 사설 철도로 충남선 천안역~온양온천역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1931년 8월에 전 구간을 완전히 개통하였다. 이로써 서산 지역은 철도 교통의 이익을 어느 정도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1927년 서산에는 서산~홍성 간 2등 도로, 서산~삽교역 간 3등 도로에 하루 한 두 번꼴로 자동차가 왕래하고 있었으며, 서산 사람들은 이 도로를 통해 장항선 철도를 이용하였다. 서산군을 통과하는 중심 도로로는 2등 도로[도청 관리, 폭 3칸]인 서산~군산선이 있었으며, 서산 읍내에서 음암[수석리], 해미, 고북, 갈산을 거쳐 홍성에 이르는 도로였다.
[변천]
해방 이후 1946년 5월 10일 사설 철도 및 부대사업 일체에 대한 국유화 조처로 충남선도 국유화되었다. 1955년 종점역인 장항의 이름을 따 장항선으로 개칭되었다. 2008년 1월 1일에는 군산~익산선이 장항선과 직결되어 천안~익산까지 연결됨으로써 전라북도 서북 지역과 충청남도 서남 지역 간의 교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황]
일제 강점기 내내 서산 사람들은 인천이나 경성 방면으로 여행할 때, 철도보다는 뱃길을 많이 이용하였다. 1927년 구도~인천, 성연~인천 간 발동선이 한 달에 10회씩 운항했으며, 구도 안흥항에는 인천과 목포를 오가는 조선우선(朝鮮郵船)이 한 달에 6회씩 경유하여 화물과 승객을 실어 날랐다. 기차를 이용하려면 삽교나 홍성까지 나가야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항선의 부설과 더불어 서산 등 내포 지역의 내륙 교통은 한결 수월해졌다. 철도 교통의 사각지대였던 서산은 장항선이 익산까지 직결되면서 전라북도 서북 지방과의 활발한 교류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