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 있는 신석기 시대 조개더미.

[위치]

서산시 대산읍 소재지인 대산리를 통과하는 국도 29호선에서 서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오지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대로리 광암마을 삼거리에 이른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연륙교가 가설되어 육지와 교통이 순조롭다. 웅도리 조개더미 유적은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동편말마을의 높이 80m의 산봉우리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구릉의 남향 사면 하단부에 넓게 이루어져 있다.

[형태]

해발 25m 높이에 길이 약 20m, 너비 6m 정도로 자리하고 있다. 지표에는 바지락 종류가 많이 쌓여 있으나, 지표 아래쪽의 조개더미층은 대부분 굴 껍질로 이루어졌고, 고둥·가무락·꼬막 등도 들어 있다. 원래는 약 200㎡의 면적에 두텁게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나 민가의 조성과 밭의 개간으로 인해 매몰되거나 제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웅도리 조개더미 유적은 바다와 50m 내외로 근접해 있으며, 조개더미의 중심부에는 수령이 오래된 고목이 서 있다. 또한 2011년 현재 서편에는 민가가 들어서 있고, 동편은 밭으로 개간되어 있다. 유적에서 남쪽으로 600m 떨어진 지점의 해변가 모래밭에서 빗살무늬 토기가 수습되었고, 웅도의 유두목에서 갈돌과 갈판, 민무늬 토기편[무문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웅도리 조개더미는 섬에 위치하고 있어 선사 시대 당시 섬의 생활 환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