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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0835
한자 金商玎
영어음역 Gim Sangjeong
이칭/별칭 명옥(明玉),한월당(寒月堂)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의병·독립운동가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홍제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875년연표보기 - 김상정 생
활동 시기/일시 1919년 1월 14일연표보기 - 손가락을 끊어 피로 태극기를 그리고 격문 작성
활동 시기/일시 1919년 2월연표보기 - 장지(長指)를 찢어 격문을 써서 군중을 지휘·선동
활동 시기/일시 1919년 3월 23일연표보기 - 면민 대회에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환기시키고 손가락을 끊어 혈서를 써서 조선 총독에게 발송
활동 시기/일시 1922년연표보기 - 호별세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혈서를 써서 조선 총독에게 보냄
활동 시기/일시 1924년연표보기 - 담배 경작 금지법을 어겨 체포
활동 시기/일시 1937년연표보기 - 여주 감옥에 수감
활동 시기/일시 1946년연표보기 - 김구로부터 특행 찬양문 받음
몰년 시기/일시 1954년연표보기 - 김상정 졸
추모 시기/일시 1982년연표보기 - 대통령 표창
추모 시기/일시 1990년연표보기 - 애족장 추서
출생지 음암면 유계리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유계리 구성동
거주|이주지 부석면 칠전리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칠전리 105 지도보기
거주|이주지 성연면 고남리 -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한월당로 856-20[고남리 829]지도보기
거주|이주지 여주 흥천 - 경기도 여주군 흥천면
성격 독립운동가
성별
본관 경주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본관은 경주. 자는 명옥(明玉), 호는 한월당(寒月堂). 아버지는 김덕재(金德載)이고 어머니는 연안 이씨(延安李氏)로 이승원(李昇遠)의 딸이다. 아들은 김홍제이다.

[활동 사항]

김상정(金商玎)[1875~1954]은 1918년 고종 황제의 승하 소식을 듣고 손가락을 끊어 ‘대명의리(大明義理)’라는 혈서를 써서 깃발을 만들어 달았다. 그의 대성통곡은 주민들을 동요시켰고, 3·1 만세 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1919년 1월 14일 손가락을 끊어 태극기를 그리고, 피가 모자라자 가슴에 상처를 내 그 피로 격문을 썼다. 한 달 후에 또 다시 혈서 격문을 써서 일제에 항거할 것을 독려하였다. 3·1운동 직전 왜경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고 혈서와 의기, 격문 등을 빼앗겼다. 그 뒤 왜경이 찾아와 “일본의 조선 합병은 조선의 요청에 의한 것이니 협조하라.”고 회유하자, 몽둥이로 마구 때려 구속되었다.

3월 23일, 서산군 해미면에서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일제는 민심을 돌리기 위해 면민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상정명성황후(明成皇后) 시해 사건을 거론하며 납세 거부 운동을 벌이자고 외쳤다. 9월 12일 면서기가 일본 경찰을 대동하여 호별세(戶別稅) 고지서를 배부하자 왜왕 대정(大正)은 한국과는 대대로 원수이니 죽어서도 원수를 갚겠다며 손가락을 끊어 혈서를 쓴 다음 고지서와 함께 반송하였다.

1924년 일제가 담배 전매법을 만들어 자유로운 경작을 금하였다. 이에 김상정은 ‘대한유민한월당김상정종불굴초(大韓遺民閒月堂金商汀種不屈草)[대한 사람 한월당 김상정은 왜에게 굴복치 않는 담배를 심었다]라는 글씨를 쓴 패목을 담배밭 둑에 세웠다. 왜경들이 패목을 뽑으라고 성화를 하고 위협도 했으나 “내 목은 베어 갈지언정 대의는 굴복하지 않겠다. 너희들의 더러운 말을 듣지 않겠다.”며 왼쪽 귀를 베어 그 피로 ‘내가 왼쪽 귀를 벤 것은 왜의 악한 말을 듣지 않으려 함이다. 군신(君臣)의 의리를 말하는 이 있으면 오른쪽 귀로 정성껏 듣겠다.’라는 문장을 한문으로 썼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또 다시 옥고를 치렀다.

김상정은 또 단발령에도 머리를 자르지 않고 상복을 입고 다녔다. 이 때문에 늘 감시 대상이 되었고, 1937년 여주 흥천에 살 때는 경찰에 끌려가 심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다. 1946년 광복을 맞아 환국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들이 김상정의 혈서를 보고는 김구(金九) 주석의 이름으로 특행 찬양문을 보내기도 하였다. 투옥을 거듭하다가 1945년 해방 이후 자유의 몸이 되었고, 1954년 80세의 나이로 죽었다.

[학문과 저술]

김상정의 글을 모은 『한월당집(寒月堂集)』과 이 책을 1984년 아들 김홍제가 번역한 『한월빙설(寒月氷雪)』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82년에 대통령 표창이, 1990년에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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