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및 개항기 서산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경주. 자는 귀혁(貴赫), 호는 옥천(玉泉). 경주 최씨 서산 입향조인 최사(崔泗)의 후손이다. 최사는 경기도 양주에 살다가 서산시 지곡면 산성리로 옮겨 갔다. 이때 고려 말의 충신 최청(崔淸)[1344~1414]의 영정을 가져가 부성사(富城祠)에 모셨다고 한다. 정묘호란 때 죽은 최몽량(崔夢亮)의 정려도 이때 옮겨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활동 사항]

최호주(崔鎬周)[1844~1893]는 타고난 효자로 부모를 지성으로 섬겼다. 아버지가 병들어 눕자 천지신명께 치성을 드렸더니 꿈에 신령이 나타나 영지를 이용한 처방을 알려 주었다. 이에 최호주는 닭섬[鷄島]에 가서 영지를 따 와 아버지 병을 낫게 하였다.

[묘소]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산성리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1902년 조정에서 비서원승(秘書院丞)에 증직하고, 명정을 내렸다. 경주 최씨 충신 최몽량(崔夢亮), 효자 최호주(崔鎬周), 열녀 나주 정씨(羅州丁氏)가 명정을 받아 산성리에 삼강정려(三鋼旌閭)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