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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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鹽田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두범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바닷물을 끌어 들여 논처럼 만든 곳.
[개설]
대산반도와 이원반도로 둘러싸인 가로림만은 천수만 연안과 같이 염전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산반도의 북단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화곡리, 오지리 일대에는 조선 시대부터 자염(煮鹽)[원주민들은 화염(火鹽)이라고 함] 생산이 성하였고, 그 후 천일제염으로 바꾸어 소금의 생산이 많았던 곳이다. 서해안 중에서도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으로 유명하며, 농업용수의 확보가 어려워 해안 간척은 결국 염전 개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 자연 지명 중 벗터, 벗말 등의 지명은 제염을 해왔던 곳임을 의미한다.
[변천]
일제 강점기 전후에 서산 지역의 대지주들이 염전을 운영하여 부를 축척하는 등 근대부터 이미 서산에는 많은 염전이 있었다. 이후 1950년대를 지나 1970년대까지 천수만 간척 사업은 농경지 조성과 염전 개발 두 가지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서산 지역은 입지 조건이 천일제염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소금은 국가 전매 사업으로 보호되고 있었으므로 농경지 조성보다는 염전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1960년대에도 서산 지역 간척 사업은 농경지 조성 보다는 염전 개발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사장포 북안인 덕문천 하구에 233㏊의 대규모 염전이 조성된 후에 고북면 사기포, 성포 등에도 100㏊의 대형 염전들이 건설 되었다.
염전 개발은 1970년대에도 지속되어 충청남도 서산군 부석면 대두리, 창리, 심포 등지에 신규 염전이 조성되었으나, 1970년대 중반부터 신규 염전 건설은 완전히 중단되고 1980년대 초부터 폐전되기 시작하였다. 폐전의 추세는 서산AB지구 간척사업으로 인해 천수만 연안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서산AB지구방조제 건설로 천수만 연안에서 염전이 많이 없어진 반면 가로림만에서는 아직도 염전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11년 현재 서산시의 염전은 15개소로 이중 대산읍에 14개소가 있고, 지곡면에 1개소가 있다. 종업원은 77명, 연간 생산량은 5,340톤이다. 주요 염전은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 금현염전, 영탑리 부성제염, 오지리 대호염전, 통포염전, 지곡면 중왕리 염전 등을 들 수 있다[최근에 사업자 등록을 하는 염전의 경우 상호 등록이 의무이지만, 1970~1980년대에는 상호를 등록하지 않아도 사업자 등록이 되기 때문에 상당수 염전은 상호가 없다].
최근 일부 염전은 산업 단지 부지로 편입되어 문을 닫았고, 일부 염전은 형질 변경 후 양식장, 함초 재배 등으로 운영 중이다. 충청남도 수산관리소 서산사무소는 2011년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폐염전에서 함초를 시범 재배하고 있다. 서해안 갯벌에서 자생하는 함초는 바다 속에 녹아 있는 염분과 칼슘, 철, 칼륨, 요오드 등 각종 미네랄을 뿌리로 흡수하여 농축해 살아가는 한해살이 염생 식물로 콜린과 비테인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간 독소 해소와 지방간 치유, 면역 기능 증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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