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에 있는 기독교 한국침례회 소속 교회.

[개설]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침례교회는 감리교[1911], 성결교[1932], 장로교[1947] 등 다른 개신교 교단에 비해 비교적 늦게 개척되었다. 1955년에 창립된 은포침례교회는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같은 지역에 머무르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특히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 지역은 면소재지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은포침례교회는 서산의 침례교회 가운데 가장 많은 성도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지역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 온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변천]

1955년 8월 15일 창립되었다. 당시 ‘전국 침례회 각 기관 캠프’에서는 서산군 고북면 사기리를 교회 개척지로 선정하고 유영식 전도사를 파견하였다. 유영식 전도사는 서산군 고북면 사기리 324번지에 천막 교회를 세우고 ‘사기포침례교회’라는 명칭으로 첫 예배를 보았다. 이후 서산군 고북면 사기리 258번지[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 249-1번지]로 교회 부지를 옮기고, 제5대 목회자 박상설 전도사 재임기인 1965년에 흙벽돌로 된 성전을 건축하였다. 1973년 제11대 김건일 담임 목사는 ‘사기포침례교회’를 ‘은포침례교회’로 개칭하였다.

제12대 목회자 채정규 전도사는 1975년 4월 5일 소성전을 건축하였으며, 1987년 3월 제14대 고정석 목사에 의해 현 대성전을 신축하여 헌당하였다. 대성전이 헌당된 이후로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소성전을 교육관으로 개수하고, 식당·유아실·주차장 등의 편의 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사택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2005년 8월에는 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성전 및 부속 시설들의 리모델링을 통해 교인들의 신앙생활의 쇄신과 편의를 도모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은포침례교회는 교회 본연의 사명인 복음 선교는 물론 열악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제16대 이욥 목사는 교인들의 내적 쇄신을 위하여 성가대와 찬양대를 조직하고 바이블 맥 아카데미를 운영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도 기여해 왔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면허가 없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면허 취득을 위한 이론과 실기를 교육하기도 하였으며, 도시에 비해 낙후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생과 중등 학생을 위한 공부방[은포공부방 지역아동센터]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황]

현재 약 350여 명의 등록 교인들이 있으며 담임목사는 이의성 목사이다. 담임 목사를 중심으로 ‘지역의 복음화와 전도,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비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에 비하여 낙후된 농촌 지역의 사회 복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기존의 복지 사업 외에도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