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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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音樂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집필자 | 한기홍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박자, 가락, 음성 따위를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하고 결합하여,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사상 또는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개설]
충청남도 서산시는 중고제(中高制)의 산실로 그 명맥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고수관(高壽寬) 등 유명한 국악인을 많이 배출하였다. 전통 국악의 명맥을 잇고자 고수관 전수관을 짓고, 교육에 임하는 등 국악 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신교육의 도입과 전통 문화 말살 정책, 그리고 현대의 무분별한 서구 음악 도입으로 인하여 전통 국악이 많이 쇠퇴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을 안타깝게 여겨온 국악인들이 많은 국악 단체와 전통문화 예술 단체를 만들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서구 음악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다.
[현황]
서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악 단체는 국악협회 서산시지부, 창우국악교습소, 스산농요보존회[전 우리소리연구회], 뜬쇠예술단, 놀이패 뻘바람, 고북연암풍물단이 있다. 그 외에는 읍·면·동에 각각 한두 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행사시에만 활동하는 단체가 많고 상시 운영되는 상설 단체는 몇 곳 되지 않는다. 이러한 국악의 퇴조에 비해 서구 음악은 대중 매체의 영향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대중 매체를 통해 방영되는 음악의 대부분이 서구식 현대 음악이며, 현재 공연되고 있는 음악도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대부분이 서구 음악이다. 호산나합창단을 비롯해 서해윈드앙상블, 서산시 소년소녀합창단, 각종 합창 경연 대회 등은 모두 서구식 음악의 범주에 속하는 것들이다.
전국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서산 지역 역시 서구식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중반에 활동했던 박명신의 영향으로 서산초등학교를 비롯해 각급 학교에 16개의 합창단이 만들어져 운영되었다. 합창단의 설립은 자연스럽게 합창 경연 대회의 활성화로 이어져 현대 음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서산 지역의 음악사에 있어 박명신은 큰 획을 그었다 할 수 있다. 근래 들어 사라져 가는 전통 음악과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급 학교에서 사물놀이반을 만들고 국악을 비롯한 풍물과 단소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전통의 계승보다는 단지 학생들에게 국악을 이해시키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