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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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병덕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도토리묵과 데친 굴을 함께 무쳐서 먹는 향토 음식.
[개설]
도토리묵굴국은 도토리묵에 충청남도 서산의 특산물인 굴을 데친 뒤 함께 무쳐서 만든 음식으로, 차게 또는 뜨겁게 해서 별미 음식으로 먹는다. 도토리묵 외에 메밀묵, 녹두묵 등 다른 종류의 묵을 이용하기도 한다.
[만드는 법]
도토리묵굴국의 주요 재료는 도토리묵과 굴이다. 먼저 도토리묵을 정사각형으로 썬 뒤 여기에 잘게 썬 파와 다진 마늘, 참기름, 간장, 깨소금 등의 양념을 넣어 묵을 무친다. 굴은 소금물에 씻은 뒤 자작한 물에 살짝 데친다. 그런 다음 준비해 놓은 묵에 데친 굴을 넣고 간장 등으로 적당히 간을 맞추면 도토리묵굴국이 완성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석화(石花)·모려(牡蠣)·여합(蠣蛤) 등으로도 불리는 굴은 충청남도 서산을 포함한 해안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애용해 온 대표적인 어패류이다. 굴은 생굴로 먹기도 하지만, 굴튀김이나 굴국, 굴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해서 섭취해 왔다. 특히 서산 사람들은 특산물인 굴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발달시켜 왔다. 별미로 또는 구황 음식으로 애용되어 온 도토리묵굴국은 일반인이 비교적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서산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