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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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豊里山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민정희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고풍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월 5일 면남산에 있는 산제당 터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일은 매년 음력 정월 초에 택일(擇日)하였는데, 2001년부터는 정월 초닷샛날로 정하였다.
마을에서 초상이나 해산 등의 부정이 없는 집안 가운데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제관 일행을 선정한다. 제관 일행은 산신제 전체를 주관하는 대표 1명, 떡을 만드는 사람 2명, 시장에 가서 제물을 구입하는 사람 1명, 축관 2명 등이다. 제관으로 선출되면 목욕재계를 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 대문 앞에 황토를 양쪽으로 세 무더기씩 놓아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지한다. 제비는 집집마다 정성껏 갹출한다. 다만 개신교인들은 산신제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추렴하지 않는다.
[연원 및 변천]
마을 사람들도 산신제를 언제부터 지내기 시작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현재도 전승되고 있다. 제일은 2001년부터 음력 정월 초닷새로 정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음력 정월 초로 택일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제는 마을 북쪽 면남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 터에서 지낸다. 산제당 터는 별도의 건물이 없는 자연 제당인데, 임시로 황토를 양쪽으로 세 무더기를 놓아서 제단(祭壇)을 만든다.
[절차]
제의 당일 새벽에 시장에 가서 제물을 구입한다. 제물은 삶은 수퇘지, 밤, 대추, 곶감, 명태포, 감주, 시루떡, 메 등을 준비한다. 천제당에는 돼지머리를 올리고, 산제당에는 나머지 부위를 올린다. 대표 제관 집에 모여 축관 등이 축문을 작성한다. 축문은 천제축, 산제축, 소지축 등으로 작성한다. 축문이 작성되고 제물이 준비되면 제관 일행이 산제당으로 올라간다. 제관이 메밥을 지어 제물을 진설한 후에 오후 4시경에 천제를 지낸다. 천제는 분향재배→ 헌작→ 천제축→ 소지축→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천제가 끝나면 산제당으로 이동하여 산신제를 지낸다. 산신제는 천제와 같은 방식으로 지낸다. 제사를 마친 후 제관 일행은 6시 30분경에 마을 회관으로 내려온다. 마을 회관에서 간단히 회의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흥겹게 논다.
[부대 행사]
산신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회의를 한다. 회의에서는 산신제 지출 내역뿐만 아니라 동네 현안 사항을 협의한다. 회의가 끝나면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흥겹게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