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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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漁松二里山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2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어송2리 산신제는 매년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 저녁 팔봉산의 바위 제단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의 비용은 마을에서 십시일반으로 갹출하여 충당한다. 제물은 메, 삼색실과, 포, 술 등이다. 산신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3인을 뽑는다. 단, 상중(喪中)이거나 그해 집안에 궂은일이 있는 사람은 생기복덕이 닿아도 제외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며칠 전부터 찬물로 목욕재계하고 가급적 외부의 출입을 금지하고 정성을 드린다.
[연원 및 변천]
산신제의 유래나 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단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예부터 매년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어송2리 산신제는 삼짇날에 거행되는 동제라는 점에서 여느 마을과는 차이가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제당은 팔봉산 중턱에 위치한다. 당집이나 특별히 봉안한 신위는 없고 바위 앞에 있는 작은 석박을 제단 삼아 제를 지낸다.
[절차]
산신제 당일 날이 어두워지면 제관 3인은 제수를 준비하여 산제당으로 올라간다. 제당에 도착하면 제물을 진설하고 산신제를 지낸다. 제의 진행은 유교식 절차에 따라 분향(焚香)→ 강신(降神)→ 헌작(獻酌)→ 독축(讀祝)→ 소지(燒紙)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소지는 맨 먼저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대동 소지를 올린 다음, 가가호호의 소지를 모두 한 장씩 올려 준다. 이때 소지를 담당하는 제관은 누구의 소지인지를 호명한 다음 한 해 동안 무탈하고 재수가 대통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