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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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帥-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 |
집필자 | 박종익 |
[정의]
충청남도 서산군 팔봉면 흑석리에서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2005년 이은우가 집필하고 서산시에서 발행한 『서산의 지명사』에 수록되어 있다. 필자는 이 자료가 1999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스산의 숨결』 184에 게재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내용]
팔봉면 흑석2리 바닷가에 높이 10m, 폭 5m의 큰 바위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장수바위라고 부른다. 옛날 이 마을의 민가에서 아기장수가 태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아기장수로 인해 마을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아기를 죽이려 하였다. 이러한 마을 사람들의 모의를 안 아기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마을에서 가까운 새섬[鳥島]을 왔다 갔다 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집요하게 아기를 추적하자 스스로 살기가 어려움을 알고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는 바위로 변하였다. 이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장수 아기가 변하여 생성된 바위라 하여 장수바위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장수바위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살아(殺兒), 변신이라고 하는 두 가지이다. 전자는 장수 아기의 죽음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아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승된다. 그런데 이러한 아기의 죽음이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살해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할 때 아기의 자살은 타살의 성격을 지닌다. 후자는 아기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변신 모티프이다. 이밖에도 서산시 오산동의 「선녀가 데려간 아기장수」, 「아기장수와 용마」, 서산시 부석면의 「마룡리 아기장수 전설」 등 아기장수와 관련된 전설이 전승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