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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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氣候 |
영어공식명칭 | Climat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일정 기간 되풀이되며 나타나는 대기 현상.
[개설]
기후는 대기 현상의 종합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기상 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통해 파악한다. 기상이 순간적이고 개별적인 대기 현상이라면, 기후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기 현상에 해당한다. 특정 지역의 기후를 이야기할 때는 어느 정도 더운가 혹은 추운가, 비와 눈은 어느 정도 내리는가, 바람은 강한가 등이 주요 관심 사항이다. 기온·강수·바람이 기후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이며, 이들이 총체적으로 결합하여 기후 환경을 형성한다. 기후는 인간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시흥 지역의 기후 현상은 시흥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여러 생활양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기후는 대기에서 나타나는 더위와 추위, 맑음과 흐림, 건조함과 습함 등으로 표현된다. 또한 기온·기압·일조 시수·눈·비·구름·바람 등에 따라 변화하며, 그 지방의 위도·해발고도·지형적 여건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한반도 중부 지방의 서해안에 자리한 시흥 지역은 한서(寒暑)의 차가 큰 대륙성기후의 성격이 경기도의 다른 내륙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기온]
기온은 대기의 온도를 가리킨다. 시흥시의 연평균 기온은 2000년대 이후 최저 11.5°C이고 최고 12.8°C 이다. 연평균 기온은 대체로 12.0℃를 넘었지만, 2002년과 2011년에는 12.0℃보다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12.6℃보다 약간 낮고, 경기도 연평균 기온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이다. 연도별로 평균 기온은 2015년에 13.5℃로 가장 높았으며, 2010년대 들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에는 다른 해와 달리 연평균 기온이 13.0℃를 넘어섰다.
월별 분포는 1월이 가장 낮고 8월이 가장 높다. 2015년을 기준으로 1월 평균기온은 영하 0.5℃를, 8월 평균기온은 26.2℃를 기록하여 기온의 연교차가 27℃에 달하였다. 이처럼 시흥시의 기온은 연교차가 경기 내륙 지방보다 다소 낮아 대륙성기후의 특징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겨울과 여름의 기온 차가 가장 크고, 계절 간의 기온 변화는 초봄인 3월과 4월, 늦가을인 9월과 10월 사이에 가장 크다. 시흥시에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한 기온은 2012년 8월에 기록한 37.4℃이며,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한 기온은 2010년 1월의 영하 18.6℃이다.
[강수량]
시흥시의 연평균 강수량은 연도에 따라 편차가 크다. 2000년대 들어 평균 강수량은 1,360㎜ 정도를 기록하였지만, 2011년에는 1,975.9㎜의 강수량을 기록하였다. 반면 2015년에는 751.1㎜에 불과하였을 정도로 편차가 큰 편이다. 이와 같은 강수량의 편차는 세계 기후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많아지거나 적어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의견이 있다.
시흥시의 연평균 강수량은 대체로 경기 내륙 지방보다 적은 편이지만, 해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2002년에는 연강수량이 1,231.7㎜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이듬해인 2003년에는 1,514.8㎜로 증가하였다가 다시 2004년에는 1,217.0㎜로 감소하였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1,975.9㎜와 1,748.3㎜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2015년에는 751.1㎜에 불과하였다. 이처럼 시흥시의 연강수량은 편차가 비교적 심한 편이다.
강수량의 월별 분포는 장마철에 해당하는 6~8월에 집중도가 66.8%로, 하계 강수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6~9월까지의 강수량은 75%를 넘어선다. 하지만 겨울철인 12~2월의 강수량은 4%에도 미치지 못하여 건조한 기후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시흥시의 월평균 강수량은 1월에 가장 적고, 장마철인 7월에 가장 많다.
[바람]
시흥시는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봄·가을·겨울에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계의 바람이 지배적이다. 일 년 동안 북동풍계의 바람은 발생 빈도가 적은 편이다. 여름에는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동풍계와 남풍계의 바람이 강하다. 시흥시에 부는 바람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해안가의 특성상 순간풍속이 강하게 불기도 한다. 평균풍속은 1.7~2.1㎧의 분포를 보이고, 최대풍속은 2010년에 15.9㎧ 내외를 기록하였으며, 최대순간풍속은 2010년에 30.5㎧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월별로는 4월과 7월의 평균풍속이 2.1㎧ 내외로 강한 반면 10월의 평균풍속이 1.4㎧ 내외로 가장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