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의 산업 중 서비스의 생산과 관련된 업종 및 서비스업.

[개설]

3차 산업은 서비스업이라고도 하며 물리적인 실체가 없는 재화, 즉 용역 및 서비스를 생산·제공하는 활동을 하는 산업으로 정의된다. 눈에 보이는 상품 대신 서비스와 같이 보이지 않는 것을 공급하고 부를 창출하는 산업인 3차 산업에는 일반적으로 교육, 금융, 재정, 보험, 투자, 도매업, 소매업, 교통, 정보 통신, 전문 용역, 자문이나 법률 상담, 개인 서비스, 관광, 식당, 연예업 등이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는 서비스업을 15개의 큰 산업군, 즉 도매 및 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출판·영상·방송 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 시설 관리·사업 지원 서비스업, 공공 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가구 내 고용 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 소비, 국제 및 외국 기관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황]

시흥시의 3차 산업은 2015년 통계 자료를 보면 사업체 수 2만 5090개, 종사자 수 9만 345명으로 시흥시 전체 사업체 수의 65.7%, 종사자 수의 4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전체 평균인 사업체 수 비중 81.4%, 종사자 수 비중 67.6%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체당 종사자 수의 경우 1차 산업은 3.5명, 2차 산업은 7.6명, 3차 산업은 3.6명으로 시흥시의 3차 산업은 사업체 수 면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지만, 2차 산업 대비 고용 유발 효과는 작고 상대적으로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흥시가 시화국가산업단지[시화공단],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등 주로 제조업체들에 특화된 대규모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점과 서비스 산업 발달 자체가 미흡한 측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3차 산업을 구성하는 15대 세부 산업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업체 수 기준으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8,591개[34.2%], 숙박 및 음식점업 4,980개[19.8%], 운수 및 창고업 3,383개[13.5%],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2,732개[10.9%], 부동산 및 임대업 1,348개[5.4%], 교육 서비스업 1,158개[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비중으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2만 5783명[28.5%], 숙박 및 음식점업 1만 3629명[15.1%],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만 103명[11.2%], 교육 서비스업 9,731명[10.8%], 운수 및 창고업 7,328명[8.1%]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사업체당 종사자 수 기준으로는 공공 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58.4명으로 가장 고용 유발 효과가 컸으며, 다음으로는 사업 시설 관리·사업 지원 서비스업 13.6명, 금융 및 보험업 11.9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0.8명, 교육서비스업 8.4명, 출판·영상·방송 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이 7.5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5.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은 여성 인력 고용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의와 평가]

시흥시의 3차 산업은 영세성을 탈피해서 고도화시킬 필요가 있다. 시흥시는 사회적 기업 늘리기,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의 서비스 산업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시흥산업진흥원 등을 통해 고부가 서비스 산업에 대한 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보 통신 솔루션 개발, 문화 콘텐츠 제작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은 사업체당 고용 효과도 서비스업 전체 평균보다 높아서 집중적으로 육성할 경우 서비스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