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있는 전통 시장.

[개설]

삼미시장은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있는 개설된 역사가 비교적 짧은 시장이다. 삼미시장은 600m 이내에 대형 마트가 있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상가 주민들의 고객 유치 노력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삼미시장의 족발 가게인 '거창왕족발'이 경기도가 지정한 전통 시장 명품 점포 8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고, 야채·과일 가게인 '오빠네과일야채' 대표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철저한 고객 관리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4년 6월 11일 경기도의 '차세대 리더 청년 상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미시장에서는 인접해 있는 삼미공원 입구의 무대를 활용하여 2014 릴레이 공감 콘서트, 2015 세계 당뇨의 날 기념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2016년 6월에는 골목 상권을 살리고 마을 경제에 활력 제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뷔페식 행사인 '마싯데이'를 운영하였다. 시장 내 어린이공원 부스에서 쿠폰을 구입하면 삼미시장 내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삼미시장에서는 포토존 체험과 문화 예술 공연 등의 행사를 병행하여 많은 시민이 삼미시장을 찾을 수 있게 하였다.

[건립 경위]

조선 후기 수원, 인천, 소사, 김포 등 경기도 일원에서 손꼽히던 뱀내장은 시흥시 신천동·대야동 일대에 주요 상권이 형성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1970년대부터 현대적인 대규모 상업 및 상가 시설이 서서히 들어서면서 뱀내장은 폐시되었고, 대신 그 자리에 현대화된 삼미시장이 들어섰다.

[변천]

1987년 11월 뱀내장이 폐시되면서 대체 시장으로 삼미시장이 개설되었다. 삼미시장의 상인들은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전통 시장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 서비스 개선 및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에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

[구성]

삼미시장은 현재 150여 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농산품과 식품, 육가공, 수산물과 건어물, 분식, 청과, 식자재와 마트, 그릇, 식당, 방앗간, 의류, 화장품, 미용실, 건강원, 안경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현황]

삼미시장은 주차장이 넓고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2016년 2월 1일에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이나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눈, 비 걱정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제1차 아케이드 설치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전통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었다. 그리고 2017년 12월 29일에는 더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2차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마쳤으며, 2018년에는 지붕 교체 공사도 완료시킬 예정이다. 삼미시장상인회에서는 시장 내에 있는 어린이공원의 부지도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