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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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昌牛市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111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미경 |
이전 시기/일시 | 1973년 - 순창 우시장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에서 가남리로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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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순창 우시장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 |
현 소재지 | 순창 우시장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1114 |
성격 | 정기 시장 |
면적 | 9,900㎡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에 있는 가축 시장.
[개설]
1920년대의 순창 우시장(淳昌牛市場)은 5,000두 이상 1만 두 미만의 소가 거래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였다. 당시 전라북도 지역에서 이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진 우시장은 전주, 금산, 순창, 익산 네 곳 정도였다.
[건립 경위]
순창 우시장은 순창읍 남계리 사정 마을의 2,640㎡ 대지에 개설되었다. 언제 개설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구전에 의하면 1926년경이라고 한다. 본래 순창 우시장은 독립적으로 개설·운영된 것이 아니라 인근에서 순창장이 열리는 날[1·6일]에 맞추어 매달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 함께 열렸다. 순창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남원·임실·정읍 그리고 인근 전라남도 지역인 담양·곡성·옥과 일대의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였다.
[변천]
1960~1970년대에 순창 우시장의 규모가 확대되었지만 재래시장 인근에는 더 이상 확장할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1973년에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1114번지에 9,900㎡의 부지를 마련하여 이전·설치하게 되었다. 순창 우시장은 1985년 양축 농가들이 제값을 받게 할 목적으로, 전국 최초로 매매 당사자와 중개인 간에 눈치작전으로 거래하던 종래의 중개 방법에서 전자식 경매로 시스템을 변경하였다. 하지만 이처럼 거래가 양성화되자, 우상인(牛商人)들이 순창 우시장을 회피하고 인근의 남원·담양 지역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순창 우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말았다. 결국 전자식 경매를 실시한 지 2년 만인 1987년에 종래의 중개에 의한 거래 방식으로 되돌아갔다.
[현황]
1987년 이후 2013년 현재까지 수기로 경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점차 전자식 경매가 활성화됨으로써 순창 우시장도 전자식 경매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1985년 순창 우시장은 하루 평균 300~400두의 소가 거래되었지만, 교통수단이 발달하고 대도시에 도매 시장이 개장함으로써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2013년 현재 순창 우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80두 정도이며, 2010년부터는 송아지만 경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