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순천 지역의 3.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박항래(朴恒來)[1861~1919]는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청 판결문에 의하면 재산이 없어 생활이 매우 곤궁한 양반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직접 농사를 짓는 농민이기도 했다. 한편, 유생으로서 그 성품이 곧고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인물임을 판결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던 중 일제의 총독 통치에 대한 강한 불만...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순천 선암사 탑비전에 있는 일제 강점기 세워진 고승 화산대사의 승탑. 화산대사(華山大師)[1823~1914]는 조선 후기 고승인 침명(枕溟) 한성(翰醒)[1801~1876]의 법제자이고, 경붕(景鵬) 익운(益運)[1836~1915]의 친형으로 한말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순천 선암사에서 활동한 고승이다. 순천 선암사에 화산대사진영이 전한다...
일제강점기 순천 송광사를 재건하고 해방 후 가야총림 방장과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되었던 승려. 효봉(曉峰)[1888~1966]은 평안남도 양덕군 쌍룡면 반성리 금성동 이병억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세속의 이름은 이찬형(李燦亨)이다. 법호는 효봉 외에 포운(泡雲)과 선옹(船翁)이 있고 법명은 원명(元明), 학눌(學訥)이다. 효봉은 12세 때인 1899년에 사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