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0년부터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에서 연 2회 발간하는 기관지.

[창간 경위]

『순천문단』은 1989년 7월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가 창립되고 1년 후인 1990년 10월에, 회원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부여하고, 지역문화의 창조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창간되었다. 당시 초대 지부장을 맡은 문두근 회원이 순천시, 한국전력공사 순천지사, 경안실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창간하였다.

[형태]

『순천문단』은 25절 국배판 형으로 총 350쪽 내외이며, 1년에 2회 발간된다.

[구성/내용]

『순천문단』은 문단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활동 화보와 회원들의 신간 소개를 비롯해 시, 소설, 수필, 동시 등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싣고 있다. 이외에도 설화, 문학기행, 초대 시, 문화시평, 논단 등을 싣기도 한다. 아울러, 매해 개설되는 문예대학 수료생들의 작품도 싣고 있다.

[변천과 현황]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는 1984년 결성된 순천문학동우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되었다. 그런 연유로 1990년 『순천문단』 창간호 발간 당시 작품 수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순천문학동우회 회원들이 곧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 회원이었던 탓에 순천문학동우회에서 연 4회 발행하는 『순천문학』과 1990년 10월에 발행 예정이었던 『순천문단』 창간호의 발간 시기가 겹쳐서 수록 작품을 모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순천문학동우회에서 발행하는 『순천문학』은 1990년 9월과 12월에 동인지를 발간하지 못했다. 2019년 현재 『순천문단』은 40집을 발간하였으며, 70여 명의 회원이 치열하게 창작한 작품들을 발표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가 창립할 당시 문학 동인회와 동인지가 전무한 상태에서 소수의 인원이 흩어져 작품을 쓰던 중에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가 구성되고, 『순천문단』이 창간됨으로써 여러 동인이 작품을 발표할 지면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