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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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汝一 遺品 |
영어의미역 | Relics of Hwang Yeoil |
이칭/별칭 | 해월 황여일선생 유품,해월선생 유품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433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심현용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에서 발견된 조선 중기 황여일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
[개설]
황여일(黃汝一)[1556~1622]은 울진 출신의 문신으로 황응징(黃應澄)의 아들이다. 자는 회원(會元)이며, 호는 해월(海月)이다.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전반에 걸쳐 울진 지역의 사림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료와 문장가로서도 폭 넓은 명망을 얻었다. 황여일 유품은 현재 후손인 황의석의 소유로 되어 있으며,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보관되어 있다.
[형태]
황여일 유품은 모두 11종류다. 『대학언해(大學諺解)』 1권·교지(敎旨) 22점·유지(有旨) 5매·시강지(試講紙) 2매·화살 5개·휴대용 모필갑(毛筆匣) 1점·마상용(馬上用) 술통 1조·병풍 1점·관대(冠帶) 1점·복대(腹帶) 1점·수저 2개 등이 있다. 교지와 유지는 관리 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훼손된 부분도 있으나 글자와 인장이 온전하게 남아 있으며, 그 밖의 유품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특징]
『대학언해』는 1590년(선조 23) 선조로부터 하사 받은 내사본(內賜本)이다. 금속활자로 인쇄된 이 책은 언해문 한자음을 기존의 『동국정운(東國正韻)』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당시의 음대로 표기하고 있는 특징이 있어 국어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교지는 1576년(선조 9)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고 받은 백패(白牌)와 1585년(선조 18) 문과에 합격하고 받은 홍패(紅牌) 등으로 다양한 관직에 임명된 사실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주목되는 자료다. 유지는 승정원에서 황여일에게 통보한 관직 발령 자료다. 시강지는 황여일이 과거 시험을 보기 전에 녹명(錄名)을 하기 위한 구두 시험지다.
화살은 황여일이 임진왜란 때 윤탁연(尹卓然)과 권율(權慄) 장군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사용한 것이다. 휴대용 모필갑은 원통형으로 된 필통이며, 마상용 술통은 술을 넣어 말 위에 싣고 다니던 휴대용 술통으로 술통·안주 합·술잔·잔대로 구성되어 있다. 병풍은 8폭으로 앞과 뒤에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가 적혀 있다.
[의의와 평가]
황여일 유품 가운데 특히 교지·유지·시강지는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울진 지역 사림의 학문적 경향을 규명하는 데 귀중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