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전기 울진부원군을 역임한 문신.

[가계]

본관은 울진(蔚珍). 호는 매계(梅溪). 시조인 삼한벽상삼중대광아부공신태사(三韓壁上三重大匡亞父功臣太師) 장정필(張貞弼)의 5대손이다. 아버지는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송계(松溪) 장지현(張之賢)이다.

[활동사항]

정종(靖宗) 때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아가 호부상서를 거쳐 문하시중평장사에 이르렀으며 울진부원군(蔚珍府院君)에 봉해졌다. 울진의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청렴결백하고 백성을 사랑하니 백성이 교화되어 감복하였다. 삭방도(朔方道)[지금의 강원도] 안렴사(按廉使)로 있을 때에는 산내성(山內城)[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에 있던 읍성]의 지형이 좁아 성을 넓히고 성벽을 높이 쌓았다.

[상훈과 추모]

1774년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남쪽 기슭에 제단을 세우고 매년 3월 3일 제사를 지내고 있다. 1856년 사림들이 울진읍 호월리 무월동(舞月洞)에 월계사(月溪祠)를 창건하고 장말익(張末翼)을 봉향하였다. 1862년 예조의 관문승원례(關文陞院例)에 의하여 월계서원(月溪書院)으로 승격되었으나 1868년 철폐되었다.

1924년 후손과 울진군의 사림들이 고성2리 가원동으로 사당을 이건하고 세덕사(世德祠)라 하였고, 1927년 경덕사(景德祠)로 개칭하였다. 1945년 월계서원으로 복칭(複稱)되어 매년 10월 중정일(中丁日)에 제사하고 있다. 월계서원 남쪽 언덕 위에 신도비가 세워졌다. 시호는 문성(文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