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에 있는 울진군 유일의 미술관.

[건립경위]

향암(鄕岩) 주수일이 미술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울진군에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여 지역 미술 인구의 저변 확대와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1999년 8월 1일 향암미술관을 건립하였다.

[구성]

향암미술관의 부지 면적은 4,676.00㎡, 전시실 면적은 369.80㎡ 규모이다. 전시관은 제1전시실~제3전시실, 별관, 강의실, 수석관, 휴게실, 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제1전시실에는 주수일의 개인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한국화 원로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층 제3전시실에는 젊은 한국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별관에서는 각종 문화 행사와 교육 행사가 개최된다. 건물의 외부 마당은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전시관과 수장고에는 한국화 183점, 유화 25점, 조각 20점, 기타 60점 등 총 288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유명 화가로는 소치 허유(許維), 미산 허형(許瀅), 해강 김규진(金圭鎭), 의재 허백련(許百鍊) 등 동양화가와 황유엽·박석환·정점식 등 서양화가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현황]

향암미술관은 백암온천관광특구 초입의 도로변에 자리 잡고 있어 백암온천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산중턱에 위치한다. 동절기에는 오전 9시, 하절기에는 오전 9시 30분에 개관하며, 모든 작품에 대해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관장 주수일을 비롯하여 학예사, 관리실장, 상주 직원 각 1명씩 총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암미술관에서는 개관 이후 찾아가는 미술관, 초·중·고등학생사생실기대회, 미술세미나, 울진미술협회초대전 등의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8월 4일~8월 10일까지 한중회화 오늘의 동향전과 같은 해 8월 14일~8월 20일까지 경북출향작가초대전 등을 개최하였다. 소장된 작품은 6개월마다 부분적으로 교체하여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