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 있는 민물고기 생태 체험관.

[건립경위]

1999년 경상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물고기전시관을 개관하였다. 이후 2006년 11월 8일 그동안의 전시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전시관을 크게 개선·확장시킨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건립·개관할 수 있게 되었다.

[구성]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은 민물고기 단일 주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경상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 입구의 3,844㎡ 부지 위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되어 있으며 연 건물 면적은 2,046㎡에 이른다.

실내 전시장에는 가로 7m 이상의 대형 아크릴 수조 2개를 포함한 총 74개[총 수량 300톤]의 크고 작은 전시 수조에 피라미, 붕어 등 우리나라 하천과 호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으로부터 희귀 어종에 이르기까지 총 119종 4,400여 마리의 수중 생물을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다.

지상 1층에는 수달과 같은 천연기념물, 희귀 어종, 우리나라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어종, 우리나라 담수 생태계 등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경상북도 봉화군 열목어 서식처, 안동호, 왕피천 등 경상북도 내의 주요 민물고기 서식처를 재연함과 동시에 각 서식처에 서식하고 있는 지역 고유종을 전시하여 민물고기를 비롯한 자연자원에 대한 보호·보존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생태 영상물, 음악에 맞춰 춤추는 민물고기 수족관, 물고기 탁본 뜨기 체험코너, 숨어있는 물고기를 찾아내는 수중카메라 조종 수조 등 다양한 생태 학습 및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현황]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은 2007년 하절기 한 달 동안에만 5만 명이 다녀가는 등 개관 1년 만에 16만 명이나 방문하였다. 연 입장료 수입도 1억 5천여 만 원에 달할 정도로 도내 단일 사업소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봄 어린 연어를 왕피천에 연어 치어 방류하기, 어린이날 금붕어와 납자루 등 관상어 나눠주기 및 먹이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고 있다.

2008년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우수 수학여행 사례집 『수학여행을 떠나요』에 추천 코스로 실리는 등 경상북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덕구온천, 유황온천, 백암온천, 망양정, 성류굴, 울진 원자력 홍보관, 불영계곡, 망양해수욕장, 죽변항, 통고산자연휴양림, 월송정, 산포~덕산 해안도로 등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집중되어 있다. 울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쪽으로 3㎞, 수산교에서 불영계곡 쪽으로 1.6㎞지점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