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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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操琴里-家屋 |
영어의미역 | House of Yi Wonjae in Jogeum-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 221-2 하조금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성격 | 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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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목조가구식 |
건립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정면칸수 | 원채 5반|아랫채 2칸 반 |
측면칸수 | 원채 2칸|아랫채 1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 221-2 하조금마을 |
소유자 | 이원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 하조금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온돌 중심형 10칸 겹집.
[위치]
울진군 온정면을 관통하는 남대천을 따라 크고 작은 마을들이 띄엄띄엄 산촌을 이룬다. 조금리 이원재 가옥은 온정면에서도 산간 오지로 알려진 조금리 하조금마을 남단의 뒤쪽에 위치한다.
백암온천지구가 있는 소태리에서 남대천을 따라 3.5㎞ 가량 들어간 천변 산록에 하조금마을이 있다. 하조금마을은 남대천 상류에 위치한 마을로 소태리·온정리·조금리를 지나야 나오며, 주생업은 천변 곡간 경작지를 이용한 논과 밭농사이다.
북쪽으로 남대천이 흐르고, 서쪽은 백암산 준령의 여러 지맥이 마을 뒤로 뻗어 있으며, 남쪽은 남대천변의 상조금과 원수곡마을을 비롯해 천변 곡간 평야와 접해 있다. 이 마을은 약 400여 년 전 창령조씨의 한 선비가 개척했으며, 마을명은 옥녀가 금은고금을 잡고 노래 부르는 형상인 주변 산세에서 비록되어 조금(操琴)이라 칭했다고 한다.
[형태]
이원재 가옥은 원채에 아랫채까지 갖춘 이 지역의 보편적인 온돌 중심형 겹집이며,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가옥의 배치는 넓은 부정형 대지에 넓은 마당 뒤로 원채가 동남향해 있고, 이 원채 오른쪽으로 아랫채가 있어 ‘ㄱ’자형을 이루고 있다.
원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에 5량가의 건실한 지붕가구에 골기와를 이은 팔작집이다. 평면은 왼쪽부터 앞뒤열로 사랑웃방과 사랑아랫방, 골방과 샛방, 안방과 마루, 정지와 봉당·방으로 배열되어 있다. 평면상으로는 이 지역에 보편적으로 있는 10칸 온돌 중심형 겹집이나, 정지 앞에 신혼부부방을 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이 지역 10칸 겹집의 경우 부속채가 없는 가옥에서 신혼부부방은 마구자리이다.
안방은 정지쪽으로 반칸 규모로 방을 넓혔고, 마루는 봉당쪽으로 각기 확장했다. 수장 공간으로는 안방에서만 이용하는 골방이 있으며, 마루와 각 방의 벽에 시렁과 선반을 설치해 간단히 수납할 수 있게 했다. 아랫채는 정면 2칸 반, 측면 1칸 규모에 골기와를 이은 맞배집이다. 평면은 아랫방 1칸에 마구칸반이고 마구 상부에는 다락을 두었다.
[현황]
이원재 가옥은 현재 집 주인이 서울에 거주한 관계로 빈 집에 자연적 퇴락이 심하다. 건립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웃 주민에 의하면 대략 100년이 훨씬 넘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이원재 가옥은 울진 지역의 민가 가운데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10칸 겹집이다. 형식상 이 지역에 있는 10칸 겹집형과 큰 차이가 없으나 마구자리를 방으로 꾸민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