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동제.

[개설]

후포리 보름제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1리의 성황사, 안산사, 주산사, 수천당, 경로회관에서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후포1리는 일제강점기 말인 1940년에 후포 1, 2, 3리로 분구되었으며, 현재는 모두 7개리로 나뉘어진다. 농촌인 후포3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어촌이다. 이들 어촌에서는 별도의 동제를 지내지 않고 후포1리에서만 후포리 노반계가 주관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후포리의 윗당에 해당하는 성황사는 세 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과 부속채 그리고 비교적 넓은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황사 내부에는 성황신위를 모신 감실이 있다. 안산사와 주산사는 각기 안산과 주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 칸 규모의 콘크리트 맞배지붕에 내부에는 신위가 모셔져 있다. 수천당은 여타 촌락의 우물당과 같은 곳이다. 경로회관에는 회관 내부 벽에 한지로 오린 신체를 붙여두었다.

[절차]

음력 정월 14일 자정 무렵과 음력 3월, 9월의 중정일(中丁日)에 마을 제사를 지낸다. 동제를 지내고 난 다음날 동회를 개최한다.

[현황]

연중 세 차례 지내는 동제를 본고사라 하는데, 과거에는 본고사를 지낸 뒤 다음 정일(丁日)에 별고사를 지냈다. 요즘에는 본고사만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