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원덕산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신당.

[위치]

덕산리 원덕산 성황당은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원덕산에서 광흥사(廣興寺)로 향하는 계곡을 따라 마을의 남쪽을 흐르는 개천 건너편 야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원덕산에는 산신당과 동신당 2개의 제당이 있다. 2개의 제당 모두 콘크리트로 벽을 마감하였고, 지붕의 형태는 맞배지붕이다. 산신당은 동쪽에 위치하며 출입문은 북향이다. 동신당은 서쪽에 위치하며 출입문은 서향이다.

산신당의 내부에는 시멘트로 조성한 제단이 있고, 동신당의 내부에는 시멘트 바닥에 고정된 자연 암석이 있다. 산신당은 당집 뒤편의 당목을 볼 수 있도록 창을 내었으며, 평상시에는 목재 판목으로 창을 막아 두고 있다. 2개의 제당 주위에는 느티나무 고목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의례]

원덕산에서는 산신당과 동신당을 함께 가리켜 수구당이라고도 하며, 동제를 수구당 제사라고 한다. 산신당의 신격은 칠보산 산신령이고, 동신당의 신격은 골맥이 성황이다. 과거에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 밤 자정 무렵에 산신당, 동신당의 순서로 동제를 지냈으나, 2005년부터는 노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마을의 사정을 고려하여 정월 보름 오전 8시경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제관은 헌관 한 명과 도가로 불리는 판공 한 명 등 모두 두 명이 선출되며, 제물 장보기, 제수 장만, 제의 수행 등을 담당한다. 산신제와 동신제에 별도의 축문을 작성하며, 제의를 마치면 음복을 겸한 동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