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흉년 등으로 식재료가 부족할 때 주식 대용으로 먹는 음식. 육지의 구황 음식이 봄에 집중된 반면 울릉도의 구황 음식은 계절의 구분이 없었다. 이는 무엇보다 울릉 지역의 농지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육지와의 교통도 불편하여 벼나 보리 등 식량으로 먹는 곡물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개척령 이후 울릉도로 입도한 주민들은 사면이 바다이지만 물고기를 잡는 기술이 부족하여 단...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꽁치과에 속한 어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는 4월경이면 꽁치가 첫선을 보이는데 ‘손꽁치어업’이라는 독특한 조업법을 이용하여 잡는다. 이때 잡히는 꽁치를 햇물꽁치, 손꽁치라고 한다. 울릉군민들은 신선한 이 꽁치를 이용하여 ‘손꽁치물회’를 많이 만들어 먹는다. 지역에 따라 공치, 청갈치, 추광어 등으로 불린다. 몸길이 25~40㎝이다. 등은 짙은 푸른색, 배는...
-
「주민등록법」에 의하여 독도에 거주할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는 제도. 2009년 현재 독도의 행정 구역명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이다. 가족관계등록 인구수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3,555명이며, 2019년 12월 기준 독도 주민등록 인구는 14세대[14명]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주민등록 인구는 「주민등록법」상 거주를 목적으로 현재 독도에 거주...
-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재확인하기 위하여 발행된 우표. 정보통신부는 1954년, 2002년, 2004년 세 차례 독도를 주제로 우표를 발행하였다. 1954년 정보통신부의 전신인 체신부에서 발행한 우표는 모두 3종이며 독도의 도안이 들어있다. 이 중 액면가 2환·5환짜리가 각각 500만 장, 10환짜리가 2,000만 장이 인쇄되어, 총 3,000만 장이 발행되었다. 당시 인쇄는 한국조...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추석에 먹는 명절 음식. 울릉도에서 추석에 먹는 음식인 동백송편은 육지에서 만드는 송편과 비슷하지만 물기가 빠진 후 참기름 대신 울릉도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동백꽃 기름을 바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울릉도에서는 1970년대까지 동백꽃 열매에서 기름을 짜 등잔불을 밝히는 데 사용하였다. 의료용으로는 부스럼을 치료하였으며 머릿기름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따개비과에 속한 갑각류의 총칭. 몸길이 10~15㎜이다. 만각류의 성체는 암수한몸이다. 시멘트선(腺)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바닷가 암초나 말뚝, 배 밑 등에 붙어서 생활한다. 몸은 산(山)자 모양이며 딱딱한 석회질로 덮여 있다. 굴등이라고도 하며 석회질의 각(殼)[껍데기]을 쓰고 있다고 하여 삿갓조개라고도 불린다. 울릉군에서는 맛이 전복과 비슷한 따개비를...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설과 대보름 등의 명절에 해먹는 음식. 명절이란 오랜 관습에 따라 이루어진 명일을 말한다. 옛날에는 계절에 따라 가일(佳日) 또는 가절(佳節)이라 하여 좋은 날을 택해 여러 가지 행사를 거행하였는데, 이것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명절이 된 것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지역을 막론하고 설날과 대보름, 한식, 초파일, 단오, 유두(流頭), 백중(百中), 추석(秋夕), 동...
-
울릉도 어민들이 조업시 작업 구역, 어종, 작업 기간에 따라 구분하여 부르는 작업 명칭. 작업 구역에 따라서 독도발이, 작업 기간에 의해서는 당일발이, 하루발이, 잡는 어종에 따라서는 오징어발이, 명태발이 등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독도발이’는 독도 근해 어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잡는 어종은 주로 오징어이다. 여름철에는 오징어가 독도 부근에서 가장 많이 잡히며, 가을에는 5~6시간...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도금양목 보리수나무과의 상록 덩굴식물. 높이 2~3m에 이르고 작은 가지에 황백색 및 연한 갈색 비늘털이 있다. 잎은 5~10㎝, 너비 4~6㎝로 마주나고 원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 넓은 타원형이며 톱니가 없다. 표면에 은백색 비늘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뒤쪽은 은백색 비늘털이 그대로 남아 있다. 잎자루는 10~25㎜로 갈색 또는...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생하는 뿔명이를 이용한 김치. 뿔명이는 잎이 다 퍼지지 않고 뿔처럼 올라온 명이나물의 어린 순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겨우내 눈 속에서 몸을 움츠리고 있던 명이나물은 4월 초가 되면 성인봉을 중심으로 울릉도 전역에 싹을 틔운다. 뿔명이지는 초봄 한철 자생하는 명이의 어린순을 오랫동안 먹기 위해 개발한 울릉도 지역의 저장식품 중 하나이다. 한 포기에서 한 줄기로...
-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의 음식들은 무엇보다 신선한 식재료에서 나오는 음식 자체의 신선함을 으뜸으로 꼽는다. 그러나 울릉도 음식 하면 뭐니뭐니해도 소박하고 서민적인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험준한 자연환경에 맞서 삶터를 일군 개척민들의 근면성과 검약 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난 울릉도의 향토음식들에는 어떤 기교나 모양새 없이 오직 식재료에서 나오는 신선...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이루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울릉군 주민의 식생활은 개척 이후 많은 변화를 거듭하였다. 먹을 것이 부족한 이곳에서는 주로 옥수수·조·감자 등으로 연명하였고 쌀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깍새로 단백질을 보충하였으며, 때에 따라서는 강치[물개]를 잡아서 먹기도 하였다. 구전에 따르면 옥수수가 많이 있었으나 쥐들이 다 먹어 수확할 것이 없었다고 하나 확...
-
오징어 내장을 이용한 경상북도 울릉군의 향토 음식. 오징어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버리게 되는 오징어 내장을 활용한 울릉도 향토 음식이다. 오징어내장국은 오징어가 잡히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내장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을과 겨울에 주로 먹는다. 울릉도에서 오징어 내장은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한 초기부터 식용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오징어 내장은 쉽게 부패하여 관리 및 손질이...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1~3m에 이른다. 땅 가장 가까운 곳에 2~3개의 줄기 마디가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대부분 가지를 치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1m, 너비 5~10㎝가 넘는다. 표면에 털이 있으며 윗부분이 뒤로 젖혀 처지며 밑부분이 엽초로 되어 원줄기를 감싼다. 꽃은 7~8월에 피고 수꽃은 원줄기 끝에 달리며 큰...
-
울릉군의 주도인 울릉도는 지질학적으로 제3~4기 초에 걸쳐 동해에 솟아난 거대한 화산의 정상부에 해당하며, 현무암과 조면암 등으로 이루어진 알칼리성 화산암 지역이다. 섬의 중앙부에는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984m]이 솟아 있고, 북면에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야지대라고 부를 만한 나리분지가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여서 해안의 대부분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섬 전체에 걸...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문화원에서 발행하는 정기 학술잡지. 울릉군의 잊혀지기 쉬운 향토문화를 널리 발굴하고 알리며, 울릉군민에게는 자긍심을, 외지인들에게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로 이해시키기 위하여 일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1996년 제1호를 시작으로 2008년 현재 12호까지 발행하였다. 울릉도의 향토문화와 관련된 자료 발굴과 논문을 전면에 싣고, 울릉도내 주요...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천부초등학교 분교장.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어린이로 육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1925년 8월 23일 현포 연신사숙으로 설립되었으며, 1927년 8월 17일 천부 사립 신명학원 분교실이 되었다. 1933년 4월 14일 울릉도공립보통학교 부설 간이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1933년 5월 12일 1학년을 수용하여 개교식을 거행하였다....
-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로 주민등록을 옮긴 최초의 독도 주민. 1980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자 독도가 무인도가 아닌 유인도이며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하여 1981년 10월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긴 후 이곳에 거주한 독도 주민 1호이다. 당시 독도로 옮긴 최종덕의 행정 주소지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 67번지 독도의 서도 벼랑어귀였다. 최종덕이 거주하는 동...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서식하고 있는 박과의 덩굴성 초본식물. 덩굴의 단면은 오각형이고 털이 있다.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자란다. 종류에 따라서 덩굴성이 아닌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엽병]가 길며 심장형 또는 신장형이다. 가장자리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열편(裂片)에 톱니가 있다. 꽃은 일가화(一家花)[암수의 꽃이 한 가지에 피는 꽃]로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생하는 홍합을 이용하여 만든 향토 음식. 홍합은 우리나라 전 근해에 분포하며 남해 일부에서는 양식을 하고 있지만, 울릉도 홍합은 육지의 홍합과는 구분된다. 울릉도의 홍합은 간조시 드러나는 바닷가 암초에서 따는 것이 아니라 수심 20m 이상 되는 깊은 바다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다이버나 해녀들이 잠수를 하여 손으로 채취하며, 그 크기가 보통 어른 손바닥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