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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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A Spinning Wheel |
이칭/별칭 | 방차,도차,선륜차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강경혜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솜이나 털 등의 섬유를 자아서 실을 만드는 기구.
[개설]
1950년대 말까지 경상북도 울릉 지역에서는 옷감을 자체적으로 생산했다. 물레는 실을 자아올리는 수공업 기구로서 삼을 실의 형태로 꼬게 하거나 고치에서 무명 혹은 명주실을 잣는 기구이다. 회전축을 이용하는 물레는 용도에 따라서 방차(紡車)·도차(陶車)·선륜차(旋輪車) 등으로 부른다.
[형태]
나무로 된 여러 개의 살을 끈으로 얽어 보통 6각의 둘레를 만들고 가운데에 굴대를 박아 손잡이로 돌리는 방식이다. 형태는 크게 바퀴와 괴머리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물레가 돌아가면서 괴머리 부분의 가락이라는 쇠고챙이가 돌아 실이 감기게 된다. 이때 물레줄이 물레바퀴와 가락을 연결해 주기 때문에 가락을 돌리는 역할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농가에서는 겨울 동안 한가한 때를 이용해서 물레를 이용해 실을 만들어 길쌈을 준비한다. 물레로 실을 뽑는 것을 ‘잣는다’고 한다. 목화는 음력 3월에 씨를 뿌려서 음력 7월에 피기 시작하며, 8월 중순에 첫물을 따서 초겨울까지 계속 딴다. 삼베는 3월에 씨를 뿌려서 7~8월에 거둔 뒤 겨울 내 베를 나린 뒤 봄부터 짜기 시작한다. 명주의 경우에는 4~5월 중 한 달 동안 잠업을 해서 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