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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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村里 |
영어공식명칭 | Pyeongch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명광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평촌리는 원래 ‘들말 ’이라 불리던 것이 한자로 적으면서 지형이 평평하다는 의미의 평촌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평촌리는 본래 전주군 구이면 지역으로 일제강점기인 1914년 지방행정제도를 전면 개편함에 따라 평촌리, 상보리, 하보리, 소용리, 상척리, 하척리, 주리리, 태실리, 박석동 일부를 병합하고 ‘평촌리’라 해 전주군 구이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35년 전주군이 전주부로 승격하면서 완주군 구이면으로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평촌리 동쪽에는 고덕산이 있고 북쪽으로 전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지 지형이다. 평촌리에는 고덕산, 직골, 보광재골, 승지골, 질마재, 병무관, 덧골, 짓댕이골, 작은서더리, 큰서더리, 진박골, 홈탯골, 서당골, 반송정, 얼음바골, 선바위, 흔들바위, 병풍바위, 쥐취바위, 석빙고 동굴 등의 자연생태자원이 있다. 하척마을은 산들에 둘러싸여 있으나 비교적 넓은 들이 펼쳐진 지형이라 주로 논농사를 짓는다. 은행나무숲이 있어 많은 은행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갈뫼봉, 정자목, 갓박골산 등이 있다.
[현황]
평촌리의 면적은 8.06㎢이며, 2018년 6월 30일 기준 총 236세대에 504명[남 246명, 여 258명]이다. 자연마을로는 원평촌[부분명은 낡은 터], 상하보, 소용, 하척, 태실, 효간이 있다. ‘평촌’이란 지명은 편평한 들에 위치해서 ‘들말’이라 불리던 것이 한자로 적으면서 바뀐 것이다. 낡은터는 평촌 남쪽에 있는 마을로 본래 마을 터였으나 차차 인가가 줄었다. 특산물로는 표고버섯이 있다. 상하보마을의 부분명은 상보, 하보로 ‘상하보’는 상보와 하보를 합친 분리명이다. ‘보’는 근처에 보광사(普光寺)가 있어 ‘상보광’, ‘하보광’이라 한 명칭을 분리명으로 다시 약한 이름이다. 또는 상하보는 물을 막는 보를 중심으로 위쪽을 상보, 아래쪽을 하보라고도 했다. 원래는 산막실, 보광안이라는 마을이었는데 행정분리가 되면서 최갑철이라는 현감이 거주한 곳이 상보이고, 일반 주민들이 거주한 곳을 하보라고 했다고도 한다.
한편 조선 태조 이성계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예전에 전설의 고향에 나온 적이 있다. 선바위, 흔들바위가 있는데 아직도 바위를 따라 흐르는 식용수가 있다. 2007년에는 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되었다. 경복사지, 보광사지, 효자문, 백제시대 때의 성벽 석축, 기와장 굴, 담장, 이성계 전설 등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산이 많은 곳이다. 태실마을은 조선 예종의 태실이 원덕천에 있었다고 한다. 왕자의 태를 묻은 마을이라 해서 ‘태실’이라고 한다. 왕자가 출생하면 태실도감을 설치하고 길일, 길지를 택해 안태사를 보내 태를 묻게 했는데 태실은 대개 대석, 전석, 우상석, 개첨석 등으로 만들었다. 탐진안씨가 마을의 주요 성씨를 이루고 있으며, 재실과 용운사가 있다. 소용은 부분명 은상척[上尺][웃자골]으로 ‘소용’은 ‘소룡’이 본 이름이다. 뒷산이 용이 깃들어 있는 형국이라 한다. ‘웃자골’은 ‘자골’을 위, 아래로 나눈 이름인데 ‘자골’은 이 마을 뒤에 재가 있어 ‘재골'에서 '자골’이라 했다. 하척의 옛 이름은 ‘작골[자골]’, ‘아랫작골[자골]’이라고 한다. 하척마을의 부분명은 주리실(周利實)로 주리실은 아랫자골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실’은 ‘골(谷)’과 같은 뜻이다. 창암 이삼만 선생의 묘와 비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