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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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orean splendid dace (Coreoleuciscus splendidus) |
이칭/별칭 | 딸치,딸피리,여울피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쉬리는 딸치·딸피리·여울피리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의 영산강과 동해로 유입되는 일부 하천을 제외하고 모든 하천에 분포하며, 날도래·깔따구·하루살이 등의 작은 수서 곤충을 먹고 산다. 바닥이 바위와 자갈로 이루어진 하천의 여울 부에 서식한다.
[형태]
쉬리는 몸이 가늘고 길며 원통형이며 꼬리지느러미 쪽으로 가면 납작해진다. 머리는 길고 주둥이 끝은 뾰족하며 입은 작고 주둥이는 아래쪽을 향해 위치한다. 입가에 수염은 없고 옆줄은 몸의 옆면을 따라 완전하고 직선으로 나타난다.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 끝에서 눈을 통과하여 아가미뚜껑에 이르는 흑색 띠가 있다. 옆줄이 있는 중앙에 폭이 넓은 황색 줄무늬가 있고, 그 위쪽으로 주황색, 보라색 및 흑남색 줄로 이어지며, 옆줄의 아래쪽은 은백색이다. 모든 지느러미 기조에는 2개 내외의 흑색 줄무늬가 있다. 산란기에 수컷은 뒷지느러미에 돌기와 같은 추성이 나타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쉬리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몸의 빛깔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지만, 물살이 빠른 여울 부에 살고 있고 사료보다는 살아 있는 수서 곤충과 같은 먹이를 좋아해 관상용으로 알맞은 환경을 꾸며주기가 어렵다. 완주 지역에서는 쉬리를 잡아 매운탕의 재료로 다른 어류들과 함께 이용하기도 하며, 크기는 작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살이 많아 조림이나 튀김의 재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쉬리는 하천 중상류의 물의 흐름이 빠르고 맑은 여울 부 자갈 바닥에 서식하며 날도래·깔따구·하루살이 등의 수서 곤충을 주로 먹고 산다. 산란기는 5~7월로 산소 공급이 잘 되는 여울 부 끝자락 자갈 틈에 알을 낳는다.
[현황]
쉬리는 고산천, 소양천, 만경강 등 대부분 하천에서 서식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에 돌과 자갈이 많은 하천 내의 물살이 빠른 여울 지역에서 흔히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