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523
한자 德洞遺蹟
영어공식명칭 Historic Site Related to Deok-dong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시대 선사/석기,선사/철기,조선/조선
집필자 한수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8년 - 덕동 유적 지표조사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9~2010년 - 덕동 유적 발굴조사
현 소재지 덕동 유적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국립전주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성격 유적
크기(높이,길이,둘레) 묘광 165~265㎝[길이], 59~106㎝[너비]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에 있는 구석기시대 문화층, 초기 철기시대 무덤군, 조선시대 무덤과 건물지가 확인된 유적.

[개설]

덕동 유적전북혁신도시 사업부지에 포함되어 2008년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지표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발굴조사는 전라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해 2009~2010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덕동 유적 발굴조사 결과 구석기시대 문화층과 초기 철기시대 무덤, 조선시대 널무덤과 회곽묘[관 주변에 석회를 바르는 형식의 묘], 집자리,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위치]

덕동 유적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덕동마을 일원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해발 30m 내외의 완만한 구릉지에 위치하며, 구릉 사이로 곡간평야와 만경강으로 합류하는 소하천이 흐르고 있다.

[형태]

덕동 유적의 구석기시대 고토양층은 해발 22~30m 사이에서 조사되었으며, 후기 구석기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초기 철기시대 무덤은 모두 7기가 조사되었는데 4기는 동일한 구릉 사면에 군을 이루고 있고, 나머지 3기는 단독으로 확인되었다. 유구[집자리, 무덤 등 옛사람이 남긴 삶의 흔적]는 구릉의 서사면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장축은 사면과 나란한 방향으로 조성되었다. 묘광[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하는 무덤 구덩이]의 규모는 길이 165~265㎝, 너비 59~106㎝ 내외로 중소형급의 크기를 보이며, 7기 가운데 2기에서는 목관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조선시대 무덤은 회곽묘 9기와 널무덤 34기가 조사되었으며, 회곽묘에 대한 인골분석 결과 청장년층에 해당하는 남성 4개체, 여성 4개체 분이 확인되었고, 남성의 평균 신장은 163㎝, 여성은 153㎝ 내외를 이루고 있다.

[현황]

덕동 유적은 지표조사 당시 인근에 덕동마을이 있었으나, 현재 전북혁신도시가 조성되어 한국식품연구원이 들어서 있다. 덕동 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국고로 귀속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되었다.

[출토유물]

구석기시대 문화층은 후기 구석기시대[2만 년 전]에 해당하며, 격지와 몸돌을 비롯하여 긁개·밀개·뚜르개 등의 격지석기가 주로 확인되었다. 초기 철기시대 무덤에서는 세형동검(細形銅劍) 3점, 칼자루끝장식[검파두식(劍把頭飾)] 1점, 청동도끼[동부(銅斧)] 2점, 청동제 끌[동착(銅鑿)] 1점, 꺾창[동과(銅戈)] 1점, 청동 조각칼[동사(銅鍦)] 2점, 거친무늬거울[조문경(組文鏡)] 1점, 잔무늬거울[정문경(精文鏡)] 1점, 석촉(石鏃)[돌로 만든 화살촉], 덧띠토기[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 검은간토기[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 굽다리항아리[대부호(臺附壺)] 등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덕동 유적에는 구석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구가 조사되었으며, 그 가운데 초기 철기시대 분묘군이 주목된다. 덕동 유적 주변에서는 초기 철기시대 유적이 밀집되어 있는데, 철기가 공반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이른 기원전 3~2세기 전반경에 조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1호에서는 잔무늬거울[정문경]과 청동검, 청동 조각칼 등 청동 유물을 의도적으로 깨뜨려 뿌린 장례 풍습을 보여주고 있어 매장 의례 양상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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