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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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Here Shake |
이칭/별칭 | 잦은모심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에서 오후 무렵에 모심기할 때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87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에서 전명조(남, 당시 65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두 사람이 상호 관련 있는 내용의 노랫말을 주고받으며, 뒷부분 ‘이리 흔들 저리 흔들’하는 부분에서 춤을 춘다. 두 패로 나누어 부를 때는 A패가 악보의 첫 두 행을 B패가 제3~4행, 다시 A패가 제5~6행을, B패가 제8행을 맡으며, 제9행 이하는 두 패가 함께 춤추면서 제창한다.
[내용]
원앙새에게 어디서 자고 오느냐고 묻고 수양버들 끝에서 자고 온다고 답하는 내용이다.
새야 새야 원앙새 너 어디 가 자고 와/ 수양 청산 버들 끝에 흐느리능청 자고 와/ 새야 새야 원앙새 어 어디 가 자고 와/ 수양 청산 버들 끝에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그(흐) 흔들 저(흐)리 흔들 자고 왔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논에 모를 심는 일은 논농사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이 일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품앗이를 하게 된다. 못줄을 중심으로 모심기 속도를 함께 유지해야 하는 일이라 모두가 고른 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저녁 무렵은 남은 일을 마무리하여야 하는 조급함에 몸과 마음이 더욱 지쳐간다.
[현황]
잦은 모심기 소리는 논농사가 이루어지는 전국 모든 곳에 분포하지만, ‘이리 흔들 저리 흔들’을 반복하는 구조는 드물다. 「이리흔들」 유형은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잦은 논매는 소리로 원용되고 있는 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