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000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에서 모판에 모를 찔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긴 모찌는 소리를 부르며 모를 쪄 나가다가 좀 지겨운 감이 있거나, 일을 더 재촉하여 마쳐야 할 경우 또는 다 쪄갈 무렵에 일을 재촉하려고 부르는 소리이다.
[채록/수집상황]
1987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에서 전명조(남, 당시 65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먼저 노래를 하고 다른 사람이 대구가 되는 내용을 뒤에 하는 교환창의 형식이다.
[내용]
못자리가 장기판만큼 조금 남았으며, 장기판이야 좋지만 장기 둘 사람이 누군가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바대장 겉은 이 모자리/ 장기판만큼 남아았구나/ 장구야 판이사 좋단만흐흔/ 장기 뜰 이가/ 장기 둘 이가 그 누군가/ 그 누군가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모를 찌는 과정에서 모가 얼마 남지 않으면 서둘러 일을 끝내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의 마음이다. 이때 지쳐 있는 모꾼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도 중요하다.
[현황]
모찌는 소리는 이모작 지역이라면 전국 어느 곳에나 분포되어 있고, 경상남도 양산시 전역에도 고루 분포되어 있다. 노랫말이 서로 대구적 관계에 있는 것은 경상도 교창식 모노래의 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