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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장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006
한자 執杖家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잡가
형성시기 조선 후기
토리 출현음
기능구분 비기능요
박자구조 창부타령곡조
가창자/시연자 김말엽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춘향의 굳은 절개를 노래한 잡가.

[개설]

창부타령은 무가에서 비롯된 곡으로 가락의 흥겨움으로 인해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애창되는 노래이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는 옥단춘 이야기나 춘향이 매맞는 장면 등 보편적으로 알려진 가사를 창부타령 가락에 얹어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1991년 9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김말엽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일에서 십까지 숫자에 맞는 글로 엮어 가며 춘향의 굳은 절개를 노래하고 있다.

[내용]

「집장가」는 이도령이 한양으로 올라가고 나서 신관 사또가 내려와 무고한 춘향이를 매질할 때 집장군노의 우쭐거리는 거동을 묘사한 잡가이다. 춘향이가 그 매를 견디면서 한 대에 한 마디씩 변치 않는 굳은 마음을 노래한 것이 「십장가」이다. 따라서 양산 지역의 「집장가」는 엄밀히 하면 「십장가」로 해야 한다. 「집장가」와 「십장가」는 둘 다 12 잡가로, 널리 애창되면서 제목이 혼동된 듯 하다. 조선 후기 이후 잡가가 흥행하면서 양산 지역에서는 「십장가」를 창부타령 곡에 얹어 부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개를 바꾸치니/ 일자로 아뢰리다/ 일편단심 우리의 낭군으은/ 일거이 삼촌(추)의 보고짚(싶)고/ 두번째 딱 붙이니/ 이자로 아뢰리라/ 이군불견은 충신이요/ 이부불견은 열녀이라/ (이후여보 내진탕약에 이시지 황애를 면헌데)/이천지 지양간들/ 의심을 부우리까/ 이팔청춘 젊은 나를/ 이천명천 하옵소서/ 세번째 딱 붙이니/ 삼자로 아뢰리다/ 삼세불사 하는~~/ 당장에 낙을 잃으리요/ 장관같이 뺏난 마음을/ 삼종지해가 부려서니/ 삼월화용을 잊지마소/ 네번째 딱 붙이니/ 사자로 아뢰리라/ 자오세조 더운 검이/ 사해삼경 서울없고/ 자유상단 어진정성/ 사해약을 바랬더니/ 사사장천 굳은 정을/ 맥많이 진다고 굽어가면/ 죽기 섧다고 해절하리/ 다섯채를 딱 붙이니/ 오자로 아뢰리다/ 오마노 오싰던 사또/ 오뉴월 받드시오/ 오실사중 우리 무는/ 오는 중에도 제일이라/ 오픈 물수 하는 관장을/ 오는 어찌나 잊으리오/ 여섯채를 딱 붙이니/ 육자로 아뢰리다/ 육국육신 육관 관속을 막오는데/ 유월비상 춘향의 정분/ 육신을 이어주소/ 금사또 거동보소, 무슨 말슴 하시는지/ 저 찢어질년이 떠정 동편을 모르고나/ 춘향이 대답하되/ 떠정동편이 무엇이요/ 요렇게 대답하니/ 감사또 할 말 없어/ 저저 찢어죽일년/ 매를 어서 따려므나/ 춘향이 대답하되/ 뜻없는 대장부/ 명령을……/ 유부녀 강간하려는 죄는/ 어떻게 하려 하느뇨/ 일곱채를 딱 붙이니/ 칠자로 아뢰리다/ 칠월칠석 견우직녀는/ 년년이 상봉을 하건마는/ 칠벽리 가신 낭군은/ 어떻게 이렇기 못보는고/ 할수없는 이 내몸은/ 칠부귀가 되단말가/ 여덜채를 딱 붙이니/ 팔자로 아뢰리다/ 팔십설에 패장만나/ 팔자시면 춘향전고/ 팔번이나 굽히리까/ 아홉채를 딱 붙이니/ 구자로 아뢰리다/ 구곡에 학이되야/ 구만리 창공을 높이날라/ 구곡간장 맺힌 한을/ 구월 상풍에 풀어보까/ 열개는 딱 붙이니/ 십자로 아뢰리다/ 십절군사 하더래도/ 신태진다고 해절하면/ 시호야 보름달은/ 구름속에 들었는데/ 제일먼저 우리낭군/ 반벽성에 들었는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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