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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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赤眉窟-崔濟愚 |
영어의미역 | Jeongmigul Cave and Choe Jeu |
이칭/별칭 | 寂彌窟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국희 |
성격 | 전설|인물행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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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최제우 |
관련지명 | 내원골|적미굴|적멸굴 |
모티프 유형 | 영적 계시를 받음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 내원골 적미굴에 전해 내려오는 최제우의 동학 창건 설화.
[개설]
동학과 관련한 설화는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 설화,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1827~1898]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 설화, 동학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설화로 나눌 수 있다.
조선 후기 우리나라는 열강의 세력 침투로 위기를 맞이하였고, 특히 서학 전래는 사상과 풍속이 다른 우리나라에 많은 반대를 일으켰다. 이에 최제우는 서학에 대항하는 민족 고유의 신앙으로 동학을 창설하였다. 1863년(철종 14년) 정부는 동학을 사교로 규정하고 최제우를 체포하여 이듬해 혹세무민의 죄명으로 사형을 집행하였다. 그러나 1907년 최제우의 죄는 사면되었다.
[채록/수집상황]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내용]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 내원골, 경사지고 험난한 곳에 적미굴이 있다. 1855년 최제우가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시작하여, 1860년 4월 천주강림의 도를 깨달았다. 적미굴은 어지러운 세상을 고뇌한 한 사람의 지식인이 동학의 교조로 거듭난 곳이다.
[모티프 분석]
이야기 속의 적미굴은 실제의 적멸굴을 말한다. 최제우는 1856년(철종 7) 천성산(千聖山) 내원암(內院庵)에서 49일간 기도하고, 다음해 천성산 적멸굴(寂滅窟)에서 49일간 기도했으며, 1859년 다시 경주 용담정(龍潭亭)에서 수도한 끝에 한울님을 만나는 종교체험을 하여 동학을 창시했다. 설화에서는 적미굴에서 도를 깨달아 동학을 창설했다고 전한다. 이것은 외세의 침략과 사회적 부패에 대항한 동학창시의 역사적 현장에 대한 지역민의 자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