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경상남도 양산의 안근과 안시명이 무과에 급제하여 받은 교지.

[개설]

문과와 무과에 급제하여 국왕이 내리는 교지를 홍패라 한다.

[제작발급경위]

안근이 1594년 1월 25일, 안시명이 1603년 1월 각각 무과에 급제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교지가 발급되었다.

[형태]

안근의 「무과교지」는 가로 43.5㎝, 세로 90㎝ 크기의 한지이고, 안시명의 「무과교지」는 가로 43.5㎝, 세로 90㎝ 크기의 한지이다.

[구성/내용]

안근․안시명 무과 홍패에는 내금위 안근이 1594년 무과 병과 118등에 급제하였다는 것과, 참봉 안시명이 1603년 무과 병과 345등에 급제하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의의와 평가]

안근과 안시명의 안근․안시명 무과 홍패는 임진왜란 당시와 직후의 홍패 양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따르면 무과는 갑과 3명, 을과 5명, 병과 20명으로 되어 있다. 본 안근․안시명 무과 홍패에는 병과 118등과 병과 345등이 언급되므로 임진왜란 당시와 직후의 무과 제도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976년 12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