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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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丹鳥-丹照- |
영어음역 | Danjoneup |
영어의미역 | Danjoneup Swamp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일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선리의 영축산에 있는 습지.
[명칭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등의 문헌에 따르면 늪의 중심에 신라시대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단조성이 있어 이를 따서 단조늪이라 불리게 되었다.
[자연환경]
주변부에는 고산 초원이 발달하였고, 동쪽과 남쪽은 암벽, 서쪽은 참나무류의 숲으로 둘러 싸여 있고 북쪽은 단조봉~신불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으로 되어 있다. 동·식물은 식물 183종과 동물 64종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 식물은 방울고랭이·동의나물·물매화·흰범꼬리 등 30여 종, 고산 식물은 동자꽃·노랑제비꽃·쥐오줌풀·잠자리란 등 24종이 발견되었다. 또한 희귀 식물로는 환경부 지정 특정 관리 식물인 설맹초·솔나리·개족도리풀 등과 습지 군락으로 진퍼리새 군락·방울고랭이 군락·박새 군락 등이 있다.
[현황]
영축산 북쪽 능선 해발 940~980m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산 습원으로 각종 희귀 동·식물이 자라고 있다. 늪의 크기는 습지부가 약 7,000㎢이고 습지부 주변의 고산 초원 지대를 포함하면 약 30만㎢로 정족산 무제치늪의 3~4배이며, 지금까지 보고된 것 중 가장 크다.
고산 습원 내에는 5~6개의 작은 샘이 있고 5~6개의 물길이 있다. 수원으로서의 역할은 매우 미미하고 평시에 물이 흐르는 것은 1개 뿐이다. 최근 헬기장, 방화선 설치, 수련장 등으로 인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어 심각한 훼손 위기에 직면해 있다. 파괴가 가장 심한 곳은 늪 중앙부로 습지부 약 70만㎡이 방화선에 의해 3등분되었다.
습지의 약 10%는 완전 파괴되어 식물이 전혀 살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습지 중앙부에 헬기장이 들어서 있고, 습지가 행락객들의 놀이장 등으로 이용됨으로써 고층 습원의 특징인 물이끼층이 파괴되고 있다. 그리고 수분 보존이 안 되어 습원의 사막화, 육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습지의 25%가 파괴된 상태이다. 따라서 습지 보존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