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광암 마을에서 미륵비에 지내는 제사에 얽힌 이야기. 「미륵비에 제사 부탁한 정 고자」는 대를 잇지 못한 것을 한탄한 정 부자의 아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미륵비에 제사를 지내 달라고 부탁하는 이야기이다.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선조(宣祖) 때 광암 마을에 정 부자가 살았다. 정 부자는 자식이 없다가 늘그...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광암 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 불상. 영암 학계리 석불 입상(靈巖 鶴溪里 石佛立像)은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로 들어오는 광암 마을 입구에 있다. 마을의 안녕과 기자 신앙(祈子信仰)[아들이 없는 집에서 아들 낳기를 비는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는 상으로 조선 시대의 불상에 대한 세속적 관념이 반영되어 있다. 영암 학계리 석불 입상은 머리 정상부를 솟아오르게...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광암 마을에서 매년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공동 제사. 학산면 학계리 광암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마을의 동답(洞畓)에서 얻어진 수익으로 제물을 장만하고 마을을 대표하는 제관들이 참여하여 마을에 있는 미륵당에서 미륵신에게 당산제를 지낸다. 미륵과 미륵제의 유래에 대한 설은 두 개가 있다. 우선 ‘정고자...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광암 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 백자 가마터. 백자는 고려 시대에도 만들어졌지만 청자가 중심이던 당시에는 성행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조선에 들어와 세종 대[1418~1449]에 왕실에서 사용할 만큼 발전하였고 중국 왕실에서 요구할 정도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세조 대[1455~1468]에는 이전에 비해 널리 확산되었는데 금령(禁令)을 내려 왕실 이외에는...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광암 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떼. 학계리 지석묘군(鶴溪里 支石墓群)은 광암 마을 진입로에서 첫 번째 집 주변 노거수 옆의 학계리 석불 입상(靈巖 鶴溪里 石佛立像)[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66호] 주변에 분포하고 있다. 학계리 지석묘군은 21기로 장축 방향의 열상으로 배치되어 있지만 일부는 무리지어 있다. 덮개돌의 형태는 대부분 타원형이다. 대...